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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51년 만에 명칭 바뀐다…‘한국부동산원’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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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51년 만에 명칭 바뀐다…‘한국부동산원’으로 새 출발

‘감정원→부동산원’ 교체…혼란 방지·기관 성격 명확화
리츠신고센터·임대차분쟁조정위 설치…조사표본 50% 늘려

한국감정원이 51년 만에 사명을 '한국부동산원'으로 바꾸고 새롭게 출범한다. 사진=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감정원이 51년 만에 사명을 '한국부동산원'으로 바꾸고 새롭게 출범한다. 사진=한국부동산원
한국감정원이 51년 만에 사명을 '한국부동산원'으로 바꾸고 새롭게 출범한다.

한국부동산원은 10일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 본사에서 비대면으로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의 조사·관리 및 부동산의 가격 공시와 통계·정보관리 등 업무를 수행한다.

부동산 시장의 조사·관리 및 부동산의 가격 공시와 통계·정보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고 부동산 시장에서의 소비자 권익 보호와 부동산 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부동산원법 시행을 통해 주택 등 건축물 청약에 대한 전산관리 및 지원, 부동산 관련 정보의 제공 및 자문, 도시·건축·부동산과 관련한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정책을 지원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새롭게 출범한 한국부동산원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신고센터와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등을 설치해 소비자 보호와 부동산 시장관리 기능을 확대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을 융합한 모바일 현장 조사 및 공시가격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통계 과학화 및 정확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일각에서 한국부동산원의 전신인 한국감정원의 부동산 통계가 현실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에 따라 내년 조사 표본을 최대 50% 가깝게 늘리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주택가격 동향 조사 관련 예산을 올해 67억2600만 원에서 다음해 82억6800만 원으로 22.9% 늘리고, 주간조사 표본 아파트를 9400가구에서 1만3720가구로 46.0%(4320가구) 확대한다. 월간조사 표본도 올해 2만8360가구에서 내년 2만9110가구로 2.6%(750가구) 확대한다.

김학규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지난 반세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새로운 각오로 국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플랫폼 전문기관 한국부동산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