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최첨단 대형 무인항공기(드론)를 북아프리카의 아랍국가 모로코에 수출을 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협상 과정을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이 대형 드론이 무기를 장착한 공격용 무인항공기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미 의회의 최종 승인이 필수적이지만 미 의회가 승인을 거부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혀 이번 수출이 성사될 가능성이 큼을 시사했다.
그러나 미국의 이번 수출 협상이 미국의 중개로 모로코와 이스라엘이 국교 정상화에 합의한 것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이스라엘과 모로코왕국이 국교 수교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아랍에미리트, 수단, 바레인 등이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는데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