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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빅데이터 AI 경진대회' 성료...민간 전문가와 발전 빅데이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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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빅데이터 AI 경진대회' 성료...민간 전문가와 발전 빅데이터 공유

일반·민간 분야 8개 수상팀 발표...현안문제 해결과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 기여

한국동서발전이 주최한 '제2회 발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수상자 온라인 포스터. 사진=한국동서발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동서발전이 주최한 '제2회 발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수상자 온라인 포스터. 사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내부 발전운영 데이터를 민간 인공지능(AI) 전문가와 공유하며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12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외부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진행한 '제2회 발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마치고 10일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 대회는 발전소 운영 데이터를 외부 데이터 전문가에게 공개해 발전산업 현안을 해결함은 물론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됐다.

동서발전은 '암모니아량 최적 투입량 도출'과 '가스터빈 연소기 이상 감지' 등 2개 과제를 각각 분석하고 계량과 비계량 심사과정을 거쳐 일반 부문과 기업부문 총 8개 팀을 선정, 총 상금 1500만 원과 한국동서발전 사장상을 수여했다.

이번 경진대회 일반부문 최우수상은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지능(AI)대학원 팀인 'SAIL 감시조', 우수상은 '꼬부기'팀, 장려상은 'SLH'팀이 수상했다. 기업부문 최우수상은 중소기업 가온플래폼의 직원으로 구성된 '가온(GAON)'팀이, 우수상은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팀, 장려상은 산업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원프레딕트(OnePredict)'팀이 수상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 오토시맨틱스에서 참여한 '아이엔(AIEN)'팀과 한국과학기술원 재학생 등으로 구성된 '엔엔(NN)'팀이 한국인공지능협회에서 표창하는 특별상을 받았다.

동서발전은 지난 9월 참가자를 모집해 10월 16일부터 빅데이터 분석에 들어갔다. 이중 계량과제 예측 정확도와 분석결과 비계량평가로 8개 팀을 선정해 이후 11월 30일 온라인 본선 발표회를 열고 알고리즘 신뢰성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동서발전은 외부 민간 전문가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내부 발전운영 데이터를 공개하는데 앞장서 왔다. 지난 3월 한국전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전이 운영하는 '전력데이터 공유센터'에 제1회 경진대회 데이터를 공개했으며 이번 제2회 대회의 데이터(17기가 바이트 상당)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제1회 대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 최소화를 위한 '최적 석탄혼소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정부 연구 과제를 지난해 10월부터 수행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 수상팀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발전소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효과성을 추가 검증한 후 공동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부 발전운영 데이터를 민간의 인공지능 전문가들과 공유해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며 "시스템 개선을 통해 발전산업 지능화와 디지털 뉴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