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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지로 선정...'수소생산 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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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지로 선정...'수소생산 거점' 도약

평택항 인근 대용량 충전소 설치 수소차 1천대 보급... 2022년부터 춘천·안산·창원·충주·통영도 구축

평택시가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수소전기차의 모습. 사진=평택시청 공식 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평택시가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수소전기차의 모습. 사진=평택시청 공식 페이스북
평택시가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교통 수요가 많은 교통거점에 대용량 수소충전소와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수소친화형 교통체계 구축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경기도 평택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을 위해 복합기지 구축계획과 기본설계 등을 내년 상반기에 완료하고, 연말까지 수소충전소, 주차장 등 주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내년 9월까지 완공되는 평택항 인근 수소생산기지와 연계해 저렴하고 안정된 수소연료 수급망을 확보하고, 오는 2022년까지 부대시설 완공 시기에 맞춰 단계별로 승용차·버스·트럭·교통약자지원차량 등 1000여 대를 수소차로 전환·보급할 계획이다.

평택시의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에는 한국가스기술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참여하며, 국비 40억 원이 지원된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해 11월 SK에너지·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과 수소충전 민간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수소생산시설에도 선정되는 등 수소생산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모두 6개의 수소충전소를 확보,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3월 포승읍 원정산업용지에 하루 5톤 생산규모의 수소단지가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춘천·안산·창원·충주·통영 등 5개 지자체를 수소교통 복합기지 후보지로 선정하고, 오는 2022년부터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