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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공사비 1.7조원 한남3구역 재개발 본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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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공사비 1.7조원 한남3구역 재개발 본계약

지난 6월 시공사선정 이후 5개월 만에 공사계약 체결
올해 도시정비 수주고 4조5881억…창사 이래 최대 실적 앞둬

현대건설과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1일 공사계약서 체결식을 개최했다. 사진=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과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1일 공사계약서 체결식을 개최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지난 6월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약 5개월 만에 조합과 본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 사무실에서 조합과 1조7377억원 규모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조합과 약 5개월간 협의를 통해 계약서에 조합원 니즈를 최대한 반영했으며, 지난 10일 대의원회에서 대의원들의 높은 지지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향후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내년 상반기 조합원 분양신청, 하반기 관리처분 총회를 거쳐 총 5816가구 ‘디에이치 한남’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본계약 체결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16개 사업지에서 총 4조5881억 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으며, 오는 19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는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사업’ 수주 시 총 4조 7386억 원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 4조 6468억 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넘어서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함께 수주 잔고 1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15조원 수준의 수주 잔고를 유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지가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단지로 바뀔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사업진행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당사만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 노하우를 살려 공격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