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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전-삼성물산, 우즈벡 200㎿ 태양광발전 수주 '합동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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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전-삼성물산, 우즈벡 200㎿ 태양광발전 수주 '합동작전'

예비 54개팀 중 최종입찰 자격 획득...中·日·佛·印 등 11개팀과 경쟁

우즈베키스탄의 태양광발전 시설 모습. 사진=인도 MERCOMINDIA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우즈베키스탄의 태양광발전 시설 모습. 사진=인도 MERCOMINDIA 홈페이지
한국전력과 삼성물산이 한 팀을 이뤄 우즈베키스탄(우즈벡)의 태양광발전(PV) 프로젝트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13일 에너지 전문매체 피브이매거진(PV-magazine)에 따르면, 한전-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우즈벡 에너지부가 발표한 200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사업의 입찰에서 최종 입찰자로 선정됐다. 최종입찰을 통과한 팀은 한국을 포함해 모두 11개다.
한전과 삼성물산이 수주전에 뛰어든 사업은 우즈벡 수르한다리아 지역의 셰라바드(Sherabad) 프로젝트, 마르칸트(Samarkand) 프로젝트, 지작(JizzaKH) 프로젝트 등 총 3개로, 개별 200㎿급에 총 600㎿ 태양광 발전시설을 짓는 내용이다.

우즈벡 정부의 2030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실시한 예비 입찰에 전세계 54개팀이 참여했다. 우즈벡 에너지부는 최근 셰라바드 200㎿ 태양광 발전사업 입찰을 통과한 11팀의 명단을 공개했다.

입찰 통과팀에는 한전-삼성물산 외에도 중국 징코파워(Jinko Power)·라이젠(Risen)·TBEA신장선오아시스 등 3개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마스다르(Masdar), 사우디아라비아 ACWA Power, 일본 마루베니상사, 인도 NTPC와 스타트업 리뉴파워(ReNew Power), 노르웨이 스캐텍(Scatec), 프랑스 토탈 에렌 등이 포함됐다.

현재 화력발전으로 국가 전력의 80%를 조달하고 우즈벡 정부는 얼마 전 2030년까지 국가 전력 공급의 25%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셰라바드 프로젝트는 2030 신재생에너지의 첫번째 프로젝트이자 핵심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