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디즈니 주가 최고가 찍는데…매수 타이밍 150달러 선까지 기다려야 하나?

공유
0

[뉴욕증시] 디즈니 주가 최고가 찍는데…매수 타이밍 150달러 선까지 기다려야 하나?

디즈니 주가는 175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추격 매수보다는 150달러 선까지 조정받을 것을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디즈니 주가는 175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추격 매수보다는 150달러 선까지 조정받을 것을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사진=로이터
디즈니가 야심찬 스트리밍 전략을 발표한 후 디즈니 주가는 지난주 말 13% 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디즈니는 2024년까지 2억6000만 명에 달하는 스트리밍 가입자를 예상했는데, 이는 서비스 초기의 예상치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줄 파이낸셜의 퀸트 타트로 사장은 CNBC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디즈니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회사를 믿고 투자하면 결국 보상을 받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는 큰 교훈"이라고 말했다.
타트로 사장은 디즈니의 스트리밍 비즈니스 성공에 대해서는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그는 이 주식에 새로운 돈을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타트로는 "재무제표에 상당히 심각한 수준의 부채를 안고 32배의 순익으로 매도하고 철수할 것을 기다린다. 여기서 쫒아가지 않는다. 그러나 디즈니에 환호하고 투자자들이 디즈니를 믿도록 하는 좋은 교훈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최고시장기술자인 크레이그 존슨 역시 디즈니 주가가 너무 나갔다는 주장에 동의했다.

존슨은 같은 '트레이딩 네이션'에서 "디즈니 주식이 200일 평균보다 45% 높고 8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종전 최고치는 86년이었다. 지난 1970년대 이후 6주 동안 가장 큰 모멘텀을 보이면서 움직였다. 그러나 주식은 추격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추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타트로와 마찬가지로 존슨도 디즈니의 기록적인 주가 상승 후 약세 전환을 경계하고 있다. 그는 "약 14% 하락하는 150달러 선의 브레이크아웃 포인트까지 기다릴 것“을 추천하며 "이 시점이 좋은 진입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14일 주당 169.30달러로 마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