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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핀테크] 신한금융투자, 디지털혁신 속도…자산관리 장벽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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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핀테크] 신한금융투자, 디지털혁신 속도…자산관리 장벽 낮춘다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서비스 등 혁신금융 눈길
전 직원 코딩교육 프로그램으로 디지털역량 강화

신한금융투자가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며 자산관리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사진=신한금융투자이미지 확대보기
신한금융투자가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며 자산관리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가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중심의 고객기반 확대로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디지털을 활용한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대표사례가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 서비스’다. 신한금융투자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 서비스는 애플, 아마존, 스타벅스 등 우량 해외주식을 0.01주 단위 소액으로도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306개 종목이 가능해 다양한 종목을 소액 적립식으로 글로벌 기업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UI(User Interface, 사용자 인터페이스)•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를 적용했다. 잔돈투자 핀테크기업인 ‘티클’과 손잡고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서비스를 잔돈투자로 활용할 수 있다. ‘티클’은 사용자가 앱과 연동된 카드로 결제할 때마다 1000원 미만의 잔돈을 자동으로 저축, 투자하는 잔돈 투자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티클’과 제휴를 통해 ‘티클’ 앱에서도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주식 스탁백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금의 범위도 넓혔다. 이는 제휴업체의 마일리지, 캐쉬백, 포인트를 활용해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3월 세 번째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유효기간이 만료되거나 잊혀 자칫 사용되지 않을 수도 있는 마일리지나 캐시백 등의 적립 서비스를 해외주식 매수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마땅히 누릴 혜택을 받으며 나아가 건전한 금융소비 습관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핀테크 기술을 자산관리에 접목하는 디지털 마인드 확산을 위해 전 직원 코딩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부서장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총 5차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논리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디지털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임직원의 디지털 마인드 강화에 힘을 보탰다.

신한금융투자는 교육 이후 전사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을 기대하고 있다. 시범 실시한 코딩 교육 뒤 영업점에서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위한 주가와 실적 데이터 수집을 프로그래밍을 하는 등의 성과가 뒤따랐다.

고객에게 개인화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영업과 관리 부서 업무 전반에서 적용 가능한 실질 디지털 업무역량 강화도 기대된다.
이 같은 디지털 교육을 새로운 고객경험을 실현해주는 출발선으로 삼고 있다. 현업부서와 유관부서간 정보의 격차를 줄이고, 의사결정권자의 디지털 기술·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를 높여 디지털 역량 강화와 디지털 문화를 촉진하는 교육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디지털 비대면 고객중심 거래 활성화를 통해 수수료율 하락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민감한 개인영업(리테일), 자산관리(WM) 부문에서 꾸준한 수익성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