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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ICT 수출 165.6억달러…6개월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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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ICT 수출 165.6억달러…6개월 연속 증가세

9월 이후 최대 수준 증가율 기록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1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11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발표에 따르면 11월 ICT 수출은 165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8% 증가했다. 9월 11.8% 이후 최대 수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은 7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3% 늘었다

주요 품목별로는 디스플레이 27.7%, 휴대폰 24.9%, 반도체 16.1%, 컴퓨터·주변기기 4.7%로 전 품목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디스플레이는 LCD 단가가 상승하고 모바일 수요가 늘면서 OLED 패널과 부품에 대한 수출이 늘었다.

휴대폰은 완제품이 4억2000만달러로 20.9%가 늘었고 부분품은 8억6000만달러로 26.9% 늘면서 4개월만에 수출 증가로 전환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에 수요가 늘어난 게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가 29억8000만달러로 39.2%가 늘었다. 메모리도 51억9000만달러로 7.3% 늘면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1996년 이후 월간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이 밖에 컴퓨터·주변기기는 SSD 등 보조기억장치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소·중견기업 수출은 41억달러로 16.1%가 늘었다. 반도체가 18억2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기장비와 컴퓨터·주변기기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이 35.2%, 유럽연합 24.9%, 미국, 19.4%, 중국(홍콩포함) 8.1% 늘었다. 반면 일본 수출은 13.8% 줄었다

한편 ICT 수입은 103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2% 늘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