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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디지털 시티 개발 프로그램 웨비나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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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디지털 시티 개발 프로그램 웨비나 참관기

-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 디지털 시티 2025 프로그램 출범 -

- 대도시 위주 개발에서 지방 25개 지역 개발로 목표 전환 -




웨비나 개요


행사명
The New Normal is Digital Cities Outside the Metropolis
일시
2020년 11월 27일 / 10:00~11:30 (PST)
주최
주필 유럽 상공회의소(European Chamber of Commerce in the Philippines)
주요연사
1. Ms. Emily Delphin – Director of Department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DICT)
2. Mr. Emmanual Rey Caintic – Assistant Secretary for Digital Philippines, Department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DICT)
3. Mr. Rey Untal – President and CEO of IT and Business Process Association of the Philippines
4. Mr. David Leechiu – CEO of Leechui Property Consultations, Inc.
사용플랫폼
Z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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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BPO 산업 개요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이하 BPO 산업)은 기업의 비핵심 사업을 제3자 서비스 제공 업체에 하청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고객 서비스, 인사 관리 및 고객 서비스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다른 회사를 고용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를 통해 기업은 제품 개발 및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

Everest Study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필리핀 BPO 산업 수익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263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으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년 대비 0.5% 감소한 26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BPO 산업은 2022년까지 연간 5.5% 성장해 290억 달러 규모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발표 내용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DICT) 소개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Department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DICT)는 공화국법 제10844조(정보통신기술부법)에 의거해 지난 2016년 신설되었다.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는 필리핀의 정보통신 부문 정책 수립과 규제 등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과거 정보통신 관련 기관 및 부서(정보통신기술국, 국가컴퓨터센터, 국가컴퓨터연구소, 통신국 및 국가통신훈련원)가 정보통신기술부로 이관됐다.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의 포스트 코로나 대비 프로그램


필리핀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뜻하는 뉴 노말(New Normal) 시대에 시행 예정인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1. 전자정부 출범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는 전자정부법(E-Government Act of 2020)의 시행을 지지하고 있으며, 동 법안은 통합 정부 네트워크(Integrated Government Network, IGN) 구축을 통해 기존 아날로그식 행정 절차를 디지털화하여 필리핀 정부 부처 간 원활하고 신속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디지털 이용자 확대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는 필리핀 지방 단위의 디지털 시티 개발을 통해 지방에 거주하는 필리핀 시민들의 디지털 사회보장제도, 원격의료 등 디지털 프로그램 이용률 증가를 목표로 한다.

3. ICT 역량 개발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는 필리핀의 디지털 교육 개발 및 디지털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필리핀의 정보통신기술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4.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ICT 구축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는 국가 브로드밴드 계획(National Broadband Plan, NBP) 및 공공 와이파이 설치(Free Wi-Fi for All)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필리핀의 ICT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ICT 구축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시티 2025 프로그램



2020년 6월 30일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는 필리핀 IT·BPO협회(IT and Business Process Association of the Philippines, IBPAP) 및 Leechiu Property Consultants(LPC)와 파트너십을 맺어 디지털 시티 2025(Digital Cities 2025)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디지털 시티 2025 프로그램은 필리핀 지방을 차기 IT-BPO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것과 IT-BPO 산업 관련 10만 7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현재 동 프로그램 관련 메트로 마닐라 외곽 25개 지역이 선정되어 있으며, 지역 선정은 노동력, 인프라, 비즈니스 환경, 비용 등 요소를 기준으로 선별되었다.

디지털 시티 프로그램은 과거 필리핀이 IT-BPO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기 시작하던 2009년~2016년 경, 메트로 마닐라(Metro Manila), 세부(Metro Cebu), 클락(Metro Clark), 바콜로드(Bacolod City), 다바오(Davao City), 일로일로(Iloilo City) 등 대도시를 위주로 선정 및 개발되었으나 현재는 대도시에 충분한 개발이 이루어져 향후 5개년 동안은 지방을 위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시티 2025 프로그램의 역사

자료: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DICT)

디지털 시티 2025 프로그램 선정 지역 목록

자료: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DICT)

주요 개발 목표


1. 제도적 발전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는 ICT 협의회 설립 및 강화, 전략기획 워크샵 및 마케팅 워크샵 실시, 우수 사례 공유 웨비나 개최, 지역화된 ICT 로드맵 개발 등을 통해 IT-BPO 산업 및 기타 제휴 기관의 제도적 발전을 목표로 한다.

2. 인재 육성
차기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는 지역 디지털 인력 양성 프로그램(Local Digital Workforce Program), IT-BPM 지역 홍보대사 선정, 박람회 개최, 산업인력 강화 프로그램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3. 인프라 개발
필리핀의 IT-BPO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는 통신사와 협업해 인터넷 보급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기타 부수적인 인프라 개발을 위해 다기관 태스크포스와 협력해 각종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4. 마케팅 및 홍보
디지털 시티와 디지털 시티의 이점을 홍보하기 위해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는 지역 무역사절단 및 로드쇼, 웨비나 등 IT-BPO 관련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디지털 시티 포털(https://www.digitalcitiesph.com/)을 통해 필리핀 디지털 시티 접근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시사점


주필 유럽상공회의소(ECCP)는 필리핀 정보통신부(DICT), 필리핀 BPO협회(IBPAP), Leechiu Property Consultants(LPC) 연사를 초청해 필리핀 디지털 시티에 대해 안내하는 웨비나를 개최했다. 디지털 시티 2025 프로그램은 기존 대도시 위주의 IT-BPO 산업 성장을 지방으로 점차 확대하는 것과 BPO 산업 관련 약 10만 7천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BPO산업 관계자 A씨는 KOTRA 마닐라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BPO산업은 필리핀 해외 근로자(OFW) 송금 다음으로 필리핀 경제에 큰 기여를 하는 산업으로 정부에서도 주요 육성 산업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어 코로나19에도 불구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영어 구사 근로자, 아세안 주변국 대비 저렴하고 안정적인 인건비로 인해 BPO 산업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필리핀에서 BPO 산업은 외국인 지분율이 최대 100%까지 허용돼 타 산업 대비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용이한 만큼, 필리핀 BPO 진출 희망 기업은 필리핀 정부의 산업 육성 정책을 사전에 파악해 향후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주필 유럽상공회의소, 필리핀 정보통신부(DICT), 필리핀 BPO협회(IBPAP), Leechiu Property Consultants(L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