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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운명의 한 주, 미국 부양책 타결+ 변종 코로나 출현+ 백신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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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운명의 한 주, 미국 부양책 타결+ 변종 코로나 출현+ 백신 부작용

미국 뉴욕증시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사진=뉴시스
뉴욕증시에 또 한 주가 밝았다. 이번 한 주 뉴욕증시에서 최대의 변수는 부양책과 코로나 백신 그리고 변종코로나 등이 될 전망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환율 국제유가도 부양책과 코로나 백신 그리고 변종 코로나 등을 주목하면서 일희 일비하고 있다.

21일 뉴욕중시에 따르면 미국 의회가 마침내 부양책 협상을 타결했다. 이 부양책 타결로 대대적인 자금이 풀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국제유가가 환호하고 있다. 미국 상원의 양당은 9000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을 심야 토론 끝에 타결했다.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협상후 기자들에게 "곧 부양책을 표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부양책에 부정적이었던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대변인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둘러싼 논쟁이 끝난 만큼 구제가 절실한 가족과 노동자, 사업장에 부양책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타결되었음을 시사했다. 이번 부양책에는 실업자에게 매주 300달러를 지급하는 안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또 학교와 의료 시설에 대한 지원, 백신 배포 예산 등 6000억 달러의 지원책도 포함됐다.
영국에서는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긴급 봉쇄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토요일인 이날 각료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뒤 런던 등 일부 지역을 코로나19 대응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기존 3단계 대응 조치로는 최근 런던과 인근 지역에 빠르게 확산하는 변종 바이러스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4단계를 신설했다. 존슨 총리는 또 잉글랜드 지역에서 23일부터 5일간 적용하기로 한 크리스마스 시즌 제한 완화조치도 크리스마스 당일 하루로 축소하기로 했다.

크리스마스를 1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VUI-202012/01'로 알려진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가 나오면서 전세계에 비상이 걸렸다. 존슨 총리는 "신규 호흡기 바이러스 위협 자문그룹(New and Emerging Respiratory Virus Threats Advisory Group·NERVTAG)은 지난 며칠간 이 변종을 분석했다"면서 "변종이 더 심각한 질환이나 높은 사망률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훨씬 더 빨리 전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우리는 계획했던 대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는 없다"면서 "이런 조치를 발표하게 돼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이 변종이 백신이나 치료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현재 없다고 설명했다. 맷 행콕 보건장관도 하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런던 등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뉴욕 증시는 다이내믹했던 한 해의 마무리 시점에 돌입한다. 미국 신규 재정 부양책이 무난하게 도입될 것으로 보이면서 청신호가 울리고 있다. 모더나 백신의 긴급 사용이 승인된 점도 호재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경제 여건이 다시 악화하는 와중에도 주가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과매수 인식도 강하다. 내달 5일 실시될 조지아주의 상원의원 결선투표가 변수이다. 이 선거에서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차지하면 상원도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완성된다. 규제 강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되는 테슬라 주가가 강세를 유지할 것인지도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연방준비제도(Fed) 즉 연준은 주요 은행의 자사주 매입을 내년 1분기부터 다시 허용하기로했다. 뉴욕증시에 호재이다. 연준은 은행들이 팬데믹 위기에 대비가 잘 되어 있다는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발표하면서 일정 한도 내의 자사주 매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J P모건 등 일부 은행은 연준 발표 직후 곧바로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4% 올랐다. S&P500 지수는 1.3%, 그리고 나스닥은 3.1%가량 각각 상승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주요 발표 및 연설로는 12월 21일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 발표가 있다. 12월 22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12월 소비자신뢰지수, 11월 기존주택 판매 등이 나온다. 12월23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나온다. 11월 개인소비지출 및 개인소득, 내구재 수주와 신규주택판매,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등도 발표된다. 12월 24일은 크리스마스이브로 증시가 조기 폐장한다. 그리고 25일은 크리스마스로 증시가 휴장한다.

앞서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24.32포인트(0.41%) 내린 30,179.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07포인트(0.35%) 하락한 3,709.41에,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9.11포인트(0.07%) 내린 12,755.64에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와 그 계열사 등 수십 개의 중국 기업을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미국 기술이 사용된 제품의 수출을 막는 고강도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중국군 관련 기업에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64% 하락한 21.57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18일 소폭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주물 코스피는 1.75포인트(0.06%) 오른 2,772.18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068270](1.28%), 삼성SDI[006400](0.18%), 기아차[000270](0.32%)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0.41%), SK하이닉스[000660](-0.84%), LG화학[051910](-1.9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5%), 네이버(-0.88%), 현대차[005380](-0.79%), 그리고 카카오[035720](-0.54%) 등은 내렸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58%), 셀트리온제약[068760](3.63%), 케이엠더블유[032500](0.13%) 등이 올랐다. 반면 씨젠[096530](-1.60%), 에이치엘비[028300](-1.39%), 알테오젠[196170](-2.51%), 펄어비스[263750](-0.99%), 카카오게임즈[293490](-0.22%), 에코프로비엠[247540](-0.67%), SK머티리얼즈[036490](-2.50%) 등은 내렸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4원 오른 1,099.7원에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1BTC당 2만4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럼에도 온라인 관심도는 3년전 최고점의 4분의 1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2017년 9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39개월 기간 블로그·카페·커뮤니티·유튜브·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지식인·정부·공공·기업·단체 등 11개 채널 21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키워드로 월별 정보량을 조사해 밝힌 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이후 역사적 신고가 경신 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온라인 관심도는 놀라우리만치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빗썸, 업비트, 코인원 등 모든 거래소에서 상황이 비슷하다.

비트코인은 이 시각 상승세다.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 그리고 비트코인캐시도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에스브이, 이오스 , 트론 , 크립토닷컴체인, 대시 , 그리고 이더리움클래식도 상승이다. 리플은 6% 하락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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