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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佛외교공로 훈장 '금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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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佛외교공로 훈장 '금장' 받아

佛정부, "재한 프랑스인 귀국 도움 감사"...조 회장에 훈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17일 프랑스 정부로부터 외교공로 금장을 받은 후 프랑크 리스테르 프랑스 대외통상장관(왼쪽),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프랑스대사(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진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17일 프랑스 정부로부터 외교공로 금장을 받은 후 프랑크 리스테르 프랑스 대외통상장관(왼쪽),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프랑스대사(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진그룹
프랑스 정부가 한국에 머무는 프랑스인들의 자국 귀환을 도운 공로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18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원태(44) 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린 한불클럽 행사에서 프랑크 리스테르 프랑스 대외통상장관으로부터 외교공로 훈장인 금장을 받았다.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은 자국에 공헌한 정도에 따라 금·은·동 3단계로 나뉜다. 조 회장이 받은 금장은 최고 등급이다.

조 회장은 이날 "영예로운 훈장을 받아 크나큰 영광"이라며 "이번 수훈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프랑스 정부의 외교공로 금장 수여는 대한항공이 재한 프랑스인에게 보여준 따뜻한 배려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지난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 거주 교민을 국내로 수송하는 전세기에 직접 탑승하며 코로나 비상 수송에 앞장서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항공편이 대부분 막힌 가운데 여객기를 운항하는 등 우리나라에 머무는 프랑스인이 고국으로 향하거나 한국으로 돌아오는 가교 역할을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과 프랑스 파리를 오가는 직항편을 주 3회 운영 중이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