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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일렉트릭, 국내선 부분변경 없이 '아이오닉 5'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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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일렉트릭, 국내선 부분변경 없이 '아이오닉 5' 직행

'더 뉴 코나 일렉트릭' 해외서만 판매
E-GMP 기반 아이오닉 5, 내년 1분기 출시

현대자동차가 유럽 등 해외에 판매 중인 '더 뉴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가 유럽 등 해외에 판매 중인 '더 뉴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일렉트릭'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것과 관련해 현대자동차가 내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아이오닉 5'로 곧장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코나 일렉트릭은 부분변경 이전 차량에서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이다.
이와 달리 해외에서는 외관과 일부 사양을 변경한 '더 뉴 코나 일렉트릭'이 판매된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코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고성능 모델 '코나 N라인'과 친환경 모델 '코나 하이브리드'를 함께 선보였다. 그러나 코나 일렉트릭은 따로 내놓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이는 내년 1분기에 출시될 아이오닉 5를 염두에 둔 결정으로 보인다.

더 뉴 코나 출시 시점이 10월 중순임을 고려하면 6개월도 채 안 돼 아이오닉 5가 나온다.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아이오닉 5 판매가 시작되면 소형 SUV 코나 일렉트릭과 판매 간섭이 일어날 수 있다.

현대차는 E-GMP를 적용한 전용 전기차와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 기반 파생 전기차를 함께 판매하며 각 시장 상황에 맞게 운용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E-GMP가 공개된 지난 2일 "파생 전기차 역시 뛰어난 차량이기 때문에 작은 차급에서는 파생 전기차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와 파생 전기차 등 라인업(제품군)을 시장에 따라 어떻게 구성할지 검토 중인 단계"라고 전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