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이날 미국 대형은행들이 특정의 규정에 따라 2021년 1분기에 자사주 매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금융업계는 2차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순조로운 성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자사주매입은 금융업계로서는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주주에 대한 업계 자본지불금의 약 70 %를 차지한다.
자산규모에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는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결과 발표 직후 이사회가 내년부터 300억 달러의 새로운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사업에 투자해 성장하고, 소비자와 기업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배당금을 지급하고, 남은 초과 자본을 주주에게 반환함으로써 안전하게 자본을 운영할 수 있는 대차 대조표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자사주매입 재개 방침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JP모건 체이스의 주가는 5.3%, 골드만삭스는 4.4%, 웰스파고는 3.5%나 급등했다.
이번 조치는 연준의 규제가 완전히 풀리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당국이 올해 한해동안 미국 대형은행들이 축적한 자본규모에 점점 더 만족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