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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연준, 대형은행 자사주 매입 재개 허용…JP모건 체이스 등 은행주 시간외거래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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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연준, 대형은행 자사주 매입 재개 허용…JP모건 체이스 등 은행주 시간외거래 급등세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순조로운 성과에 2021년 1분기 자사주 매입 허용키로

미국 워싱턴의 연준 본부 건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의 연준 본부 건물.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8일(현지시간) 은행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을 다시 허용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자사주 매입 방침을 밝힌 JP모건체이스 등 은행주들이 급등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연준은 이날 미국 대형은행들이 특정의 규정에 따라 2021년 1분기에 자사주 매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금융업계는 2차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순조로운 성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연준에 따르면 배당은 계속해서 상한선이 정해져 있으며 내년 1분기의 은행의 배당과 자사수매입 합계는 직전 분기의 평균분기이익을 넘을 수는 없다.

자사주매입은 금융업계로서는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주주에 대한 업계 자본지불금의 약 70 %를 차지한다.

자산규모에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는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결과 발표 직후 이사회가 내년부터 300억 달러의 새로운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사업에 투자해 성장하고, 소비자와 기업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배당금을 지급하고, 남은 초과 자본을 주주에게 반환함으로써 안전하게 자본을 운영할 수 있는 대차 대조표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자사주매입 재개 방침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JP모건 체이스의 주가는 5.3%, 골드만삭스는 4.4%, 웰스파고는 3.5%나 급등했다.

이번 조치는 연준의 규제가 완전히 풀리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당국이 올해 한해동안 미국 대형은행들이 축적한 자본규모에 점점 더 만족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연준의 랜달 퀄스 (Randal Quarles) 부의장은 "은행 시스템은 지난 1년 동안 강세를 보였으며 오늘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대규모 은행이 향후 경기가 급격히 악화되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가계와 기업에 대출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