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아마존·월마트·크로거, 일생일대 기회 잡았다"

공유
0

[뉴욕증시] "아마존·월마트·크로거, 일생일대 기회 잡았다"

월마트, 아마존, 크로거가 코로나19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종목으로 평가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월마트, 아마존, 크로거가 코로나19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종목으로 평가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소비자들의 식료품 구입 관행을 영구적으로 바꿔놨고, 덕분에 아마존·월마트 등이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야후파이낸스는 19일(현지시간) CFRA 애널리스트 아룬 순다람의 분석노트를 인용해 코로나19가 소비자들의 지출 양상을 지속적으로 바꿔놓고 있다면서 이같은 변화의 최대 승자는 원스톱 쇼핑을 가능하게 해주는 소매업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최대 승자는 아마존, 앨버트슨스, 크로거, 월마트 등 온라인에 강점을 갖고 있는 소매업체들이다.

이들은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거나, 감염을 우려해 이동을 꺼리는 소비자들에게 시의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루고 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가정식이 늘고있고, 필수품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추세도 강화되고 있다.

순다람은 분석노트에서 "재택식사(가정식) 수요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 앞으로 영원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면서 "새로 정착된 습관들과 장기적인 재택근무 전환이 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전면봉쇄에 들어간 4월 가정식 소비는 전체 식료품 소비의 70%에 달하며 정점을 찍었고, 이후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5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재택근무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가정식 식재료를 공급하는 주요 소매업체들과 브랜드의 '단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순다람은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관점에서 콘애그라, 제너럴밀스, 크래프트하인즈 등이 모두 '매력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디지털·재택근무 환경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라인 식료품 판매는 팬데믹 이전만 해도 보잘것 없는 비중이었다. 올해에도 당초 미 전체 식료품 판매의 4.3% 수준을 차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팬데믹이 이를 바꿔놨다.

이제 올해 온라인 식료품 판매는 전체 식료품 판매의 21%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미 식료품 산업의 매출 규모가 1조달러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온라인 식료품 판매 규모가 2100억달러 규모가 된다는 것을 뜻한다.

온라인 식료품 판매 비중이 1%포인트 늘때마다 매출이 100억달러씩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순다람은 설명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