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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역 1조 달러 물 건너가…1∼20일 수출 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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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역 1조 달러 물 건너가…1∼20일 수출 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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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12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08억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4억3000만 달러보다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10일 수출이 163억600만 달러로 26.9% 늘어나면서 앞으로는 호조를 보이는 듯했으나 증가폭이 다시 주저앉은 것이다.

조업일수가 15.5일로 작년 동기의 16일보다 0.5일 적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하루 평균 수출은 19억9000만 달러로 4.5%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써 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은 4922억52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5269억9400만 달러보다 6.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26.4%, 무선통신기기 38.3%, 자동차부품이 3.5% 늘어난 반면, 승용차 수출은 3.5%, 석유제품은 49.9%, 컴퓨터주변기기는 16.3%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이 0.7%, 유럽연합(EU) 14.6%, 베트남은 25.9% 증가했지만 중국 수출은 2.3%, 일본 10.2%, 중동 수출은 43.2% 줄었다.
한편,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입은 277억1300만 달러로 작년 동기의 301억1900만 달러보다 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20일까지의 수입은 4504억78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4897억7400만 달러보다 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출과 수입을 합친 무역 규모는 9427억3000만 달러로 1조 달러를 밑돌았다.

1조 달러를 달성하려면 남은 10일 동안572억7000만 달러를 수출해야 하는데,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작년 같은 기간의 무역 규모는 1조167억6800만 달러로 1조 달러를 넘었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