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부산항만공사, 내년도 예산 1조 3339억 편성...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

공유
0

부산항만공사, 내년도 예산 1조 3339억 편성...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코로나19 대응, BPA판 뉴딜정책에 우선 책정...북항재개발사업도 지속 추진

부산 남구 감만부두 일대 전경.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부산 남구 감만부두 일대 전경. 사진=뉴시스
부산항만공사가 내년도 예산으로 공사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1조 3339억 원을 편성했다.

21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최된 제235회 항만위원회는 2021년 부산항만공사 예산을 1조 3339억 원으로 확정했다.
내년도 부산항만공사 예산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스마트 해운항만물류시스템 구축 ▲BPA판 뉴딜사업에 중점을 두고 사업비가 편성됐다.

이 중 BPA판 뉴딜사업은 5대 분야 30개 과제로, 5년간 2865억 원이 투입되고, 내년에는 322억 원이 배정됐다.

동시에 코로나19로 경영여건이 어려워진 점을 반영, 불요불급한 경비와 기타사업은 최대한 긴축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지출예산은 ▲항만인프라건설 3629억 원 ▲북항재개발사업 2141억 원 ▲출자·투자사업 376억 원 ▲항만시설 유지보수 212억 원 ▲사회공헌·동반성장 49억 원 ▲항만보안·안전사업 390억 원 ▲정보화 사업 42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부산항만공사는 한국형 뉴딜사업의 대표사례인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에 우선적으로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항 이용고객사 임대료 감면 등 '코로나19 대비'에 300억 원을 별도로 편성했고, 디지털뉴딜 사업인 '스마트 해운물류시스템 구축', 그린뉴딜 사업인 '친환경 안전항만 구현' 등 14개 BPA판 뉴딜정책에 322억 원을 편성했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부산항의 발전을 위해 글로벌화, 디지털화, 그린화, 융복합화, 안전망 강화라는 기본방향 아래 부산항의 경쟁력과 내실을 다져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항만인프라 건설과 북항재개발사업의 완성 등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