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1553명을 대상으로 ‘부채 현황’을 조사한 결과, 51%가 ‘빚을 지고 있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66.2%), ‘50대’(62.1%), ‘30대’(54.4%), ‘20대’(31.8%)의 순으로 빚을 진 직장인이 많아, 2030 청년층 보다는 4050 중장년층이 부채를 더 많이 지고 있었다.
직장인들이 진 빚은 평균 7758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에 평균 빚 규모가 6148만 원으로 조사된 데 비해 1610만 원이나 늘어난 수치다.
부채 금액 역시 기미혼 및 연령에 따라 달랐다. ‘기혼’은 평균 1억 397만원으로, ‘미혼’(4794만 원)의 두 배가 넘었다. 기혼자들은 주택 마련, 결혼 자금, 양육비 등 대규모 지출이 많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연령대에 따라서는 ‘40대’(1억 219만 원), ‘50대’(9025만 원), ‘30대’(7925만 원), ‘20대’(2941만 원)의 순으로 집계돼 40대의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진 주 원인은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20대는 ‘등록금 등 학비’(40.6%, 복수응답)가 1위였으나, 30대는 ‘전-월세 자금’(35.8%, 복수응답), 40대와 50대 이상은 ‘내집 마련비’가 각각 53.3%(복수응답)와 45.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