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용인 수지구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사업의 시공권(현대·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확보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4조7383억 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서울 신용산북측2구역 도시환경정비 수주를 시작으로 ▲부산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 등 17개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확보했다.
1947년 설립된 현대건설은 도로 및 교량공사를 비롯한 전후복구 사업으로 시작해 지난 1962년 국내 최초의 대단위 공동주택인 마포아파트 준공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해왔다. 2000년대에는 고급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를 선보이면서 지난 70여 년간 국내 건설산업과 주거문화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에는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불리는 공사비 1조7377억 원 규모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시공권을 따내면서 본격적인 강북권 ‘디에이치’ 시대를 열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도시정비 사상최대 실적달성은 현대건설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주거공간을 만들어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