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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채무 증가액, 명목GDP 증가액보다 100조 많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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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채무 증가액, 명목GDP 증가액보다 100조 많을 전망


국가채무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올해 국가채무 증가액이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액보다 100조 원 넘게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 10.2%였던 명목 GDP 증가율은 올해 0.6%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국가채무 증가율은 2000년 12.8%에서 올해 16.2%로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우리나라 명목 GDP와 국가채무가 각각 1930조 원, 847조 원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가채무 증가액이 명목 GDP 증가액을 추월, 그 차이가 107조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연은 지난해 처음으로 국가채무 증가액이 명목 GDP 증가액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가채무는 전년보다 48조 원 늘어난 반면 명목 GDP는 21조 원 늘어나는 데 그쳐 차이가 27조 원이었다.

올해는 그 격차가 작년의 4배 수준으로 커지게 됐다는 것이다.

올해 편성된 추경의 여파로 이 같은 추세는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연은 국가 채무가 2021년 953조 원, 2022년 1078조 원, 2023년 1204조 원, 2024년 1335조 원으로 매년 100조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국가 채무 증가는 미래의 부담으로 작용한다면서 성장을 통해 소득을 늘리고 지출도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