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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비스업 매출 '역대 최대'…증가폭은 5년 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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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비스업 매출 '역대 최대'…증가폭은 5년 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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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가라앉으면서 증가폭은 5년 만에 가장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9년 서비스업 조사결과(잠정)'에 따르면 작년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297만7000개로 전년보다 1.9%, 5만5000개 증가했고 종사자 수는 1253만3000명으로 2.8%, 34만4000명 늘었다.

매출액은 2188조 원을 기록하며 1.9%, 48조 원 증가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9년의 1093조 원에 비해서는 갑절로 늘어난 것이지만 증가세는 크게 둔화됐다.

2009년부터 10년 동안 서비스업의 연평균 매출액 증가폭은 109조5000억 원이지만 작년에는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최근 5년으로 좁히면 2014년의 38조 원 이후 가장 낮은 매출액 증가폭이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7억33500만 원으로 전년보다 0.4% 늘어나는데 그쳤다.

서비스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도매·소매업의 매출액은 1287조 원으로 0.4% 증가했다.

배달 위주 간이음식점과 커피 등 비알코올 음료점 등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숙박·음식업 매출액은 159조 원으로 5.1% 증가했다.

건강보험 적용범위 확대와 노인요양 복지시설 운영업, 직업재활원, 방문 및 상담서비스 제공업 등에서도 매출이 증가하면서 보건·사회복지업 매출액은 151조 원으로 7.3% 늘었다.

부동산업은 132조 원으로 1.7% 증가했지만 관련 사업체가 크게 늘면서 사업체 당 매출액은 2800만 원 감소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