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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앱 설치 없이 구글 지도에서 바로 열차 승차권 예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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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앱 설치 없이 구글 지도에서 바로 열차 승차권 예매하세요"

스타트업 엔터플과 협업, 스마트 교통 플랫폼 '가지'에 구글 지도 연동 열차 승차권 예매 서비스 추가

구글 지도와 스마트 교통 플랫폼 '가지'를 연동해 열차 승차권을 예매하는 모습. 사진=한국철도 이미지 확대보기
구글 지도와 스마트 교통 플랫폼 '가지'를 연동해 열차 승차권을 예매하는 모습. 사진=한국철도
한국철도(코레일)가 앱 설치 없이 구글 지도에서 바로 열차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국철도는 구글 지도(구글 맵스)와 교통플랫폼 '가지(ga-G)'를 연동해 열차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교통플랫폼 '가지'는 한국철도와 벤처기업 엔터플이 협력해 만든 챗봇(Chatbot) 기반 스마트 교통 플랫폼으로,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에서 채팅형식으로 교통·여행정보를 받는 서비스다.

한국철도와 엔터플은 지난 2018년부터 '가지'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여기에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연동 솔루션 '싱크트리(SyncTree)' 기술을 적용, 따로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레일플러스(R+),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등 메신저에서 검색을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 지도의 길찾기 기능으로 경로와 교통편을 추천 받으면, 해당 구간 열차 이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가지'와 연동돼 승차를 원하는 열차를 검색하고 결제하면 예매가 완료된다.

'가지' 서비스는 별도의 웹사이트 접속이나 앱 설치 없이 쉽게 열차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으며, 숙박이나 렌터카 등 여행 콘텐츠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영어, 중국어, 일어 등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 여행객에게도 편리한 여행을 지원할 수 있다.

김인호 한국철도 광역철도본부장은 "다양한 플랫폼 협업을 통해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엔터플 박현민 대표는 "이 서비스는 구글이 '가지'의 가치와 엔터플의 싱크트리 기술을 높게 평가한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가지'가 더 혁신적인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