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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비엣콤 뱅크, 시가총액 '빈그룹'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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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비엣콤 뱅크, 시가총액 '빈그룹'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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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국영은행 비엣콤뱅크(Vietcombank)가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Vin)그룹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상장사가 됐다.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따르면, 지난 14일 비엣콤뱅크 주가는 9만9900동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연중 최저점을 찍었던 당시 주가보다 약 77% 상승한 것으로, 비앳콤뱅크가 상장한 이후 최고가다. 이날 시가총액은 370조동으로, 368조동인 빈그룹을 넘어섰다.
롱비엣(Rong Viet) 증권은, 비엣콤뱅크가 올해 4분기에 선불 수수료 덕분에 긍정적인 경영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비이자수익이 직전 분기 대비 22% 증가함에 따라, 세전 이익은 2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누적 세전 이익은 작년 대비 2%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이 6%, 충당금이 24% 늘어나면서 수입은 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롱비엣증권은 내년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멈추고, 각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비엣콤뱅크의 대출 부문이 활성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비엣콤뱅크의 내년 수신 및 대출 규모는, 대출 수요 회복과 채권 발행을 통한 증자 덕분에 13~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대출이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NIM(순이자마진)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예대 마진은 평균 2~3%를 유지하고, 올해보다 세전 이익은 16%(26조3750억동), 신용 부문 수수료는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만간 비엣콤뱅크는 주당 800동의 비율로, 총 3조동을 배당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