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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검 세레모니’ 김택진 엔씨 대표, ‘전직원에 200만원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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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검 세레모니’ 김택진 엔씨 대표, ‘전직원에 200만원 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사진=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전 직원 대상으로 1인당 200원의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2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전 직원에게 ‘이겨내자 코로나’ 특별격려금 2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올 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여파 속에서도 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데 대한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 명의의 격려금은 정규직뿐아니라 계약직, 파견직, 인턴 등 모든 직원들에게 전달된다. 엔씨 직원이 4000명가량으로, 전체 격려금은 대략 80억 원 규모다.

김 대표는 자사 게임 흥행 등 기념때마다 직원들과 성과를 나눠왔다. 지난해 12월 ‘리니지2M’ 출시 초반 성공을 기념해 직원들에게 300만 원씩을 지급하기도 했다. 앞서 2016년과 2017년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프로야구H2’의 성과를 기념해 특별격려금으로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추석과 설연휴 등 명절마다 두둑한 보너스도 거르지 않았다.

엔씨는 올해 연 매출 2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8548억 원으로 2조 원을 목전에 둔 상황이다. 엔씨는 그간 2조 원 도전에 나섰지만 매번 턱밑에서 주저앉아야 했다. 지난 2017년 1조7587억 원, 2018년 1조7151억 원, 2019년 1조7012억 원을 기록하며 1조7000억 원대 구간을 넘어서지 못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8000억 원을 넘어서면서 2조 원을 훌쩍 넘어설 것이란 긍정적 전망까지 나온다. 사상 첫 ‘매출 2조’ 달성시 추가 격려금 지급도 예상 가능하다.

NC다이노스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현장에서 구단주인 김 대표가 리니지 게임 속 최고의 아이템인 집행검을 선물하는 이른바 ‘집행검 세레모니’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