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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자율운항선박’ 사업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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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자율운항선박’ 사업 급물살

신설회사 ‘아비커스’ 설립…자율운항 등 스마트 솔루션 개발

현대중공업 17만㎥급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사진=현대중공업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 17만㎥급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사진=현대중공업 홈페이지
현대중공업지주가 자율운항 선박 등 ‘스마트선박’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인적분할로 설립된 지주회사 현대중공업지주는 신규회사 ‘아비커스’를 설립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아비커스는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과 항해 보조시스템을 개발해 판매하는 회사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신설법인 설립이 그룹 내 조직을 별도 분리하는 스핀오프(spin-off) 방식이며 현대중공업지주가 60억원을 들여 아비커스를 100% 자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자동차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등장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현대중공업도 AI를 활용한 항해보조 시스템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아비커스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율운항 선박은 AI외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결합하는 정보통신기술(ICT)의 결정체”라며 “자율운항과 항해보조 사업은 향후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2030년까지 자율운항선박 세계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하는 등 해양수산 분야 최첨단화에 앞장서고 있다.

해양수산부(해수부)는 이 같은 내용의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을 통해 "빅데이터·IoT·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해양수산업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