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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AI칩 전문 中 스타트업 ‘호라이즌 로보틱스’, 1억5000만 달러 자금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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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AI칩 전문 中 스타트업 ‘호라이즌 로보틱스’, 1억5000만 달러 자금 유치 성공

엔비디아 경쟁업체로 시리즈 C라운드에서 총 7억 달러 조달 목표

로봇과 자동차용 AI칩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 유니콘 기업 호라이즌 로보틱스가 1억 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테크크런치이미지 확대보기
로봇과 자동차용 AI칩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 유니콘 기업 호라이즌 로보틱스가 1억 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테크크런치
로봇과 자동차용 AI칩을 전문으로 하는 5년 된 유니콘 기업 중국 호라이즌 로보틱스가 1억 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자금 유치는 호라이즌 로보틱스가 진행하고 있는 7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펀딩의 첫 번째 모금이다. 1차 모금은 5Y캐피탈(구 모닝사이드 벤처캐피탈), 힐하우스 캐피탈 및 캐피탈 투데이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중국 증권사 궈타이쥔안의 국제법인과 한국 KTB 산하 투자법인인 KTB네트워크도 참여했다.
호라이즌은 2년 전 6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B라운드를 진행했다. 당시 호라이즌은 회사 가치를 투자 후(포스트 머니) 30억 달러로 평가받았는데 당시에는 한국 SK그룹의 중국 자회사인 SK차이나와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했다.

2017년 말의 시리즈 A 펀딩에서는 인텔캐피탈의 주도로 1억 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새로운 자본으로 호라이즌은 자동차 칩 및 자율 주행 솔루션의 개발과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업계 파트너들과 ‘열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은 스마트폰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의 반도체 대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통신업체인 화웨이뿐만 아니라 호라이즌 로보틱스, 블랙 시샘 테크놀로지 등 중국의 신생 기업들은 엔비디아 또는 인텔 모빌아이 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칩에 자원을 쏟아 붓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호라이즌의 OEM 및 침 공급 자동차 파트너로는 아우디, 보쉬, 콘티넨탈, SAIC 모터 및 BYD가 포함돼 있다.

실제로 2030년까지 중국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장착 자동차와 자율주행 레벨3 차량의 75%가 중국 공급업체의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