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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오랜 지기' 브라블릭 등 도이체방크 고위직원 2명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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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오랜 지기' 브라블릭 등 도이체방크 고위직원 2명 사임

도이체방크, 이들과 트럼프 대통령 사위 쿠슈너간 부동산거래 내부조사중

영국 런던의 도이체방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런던의 도이체방크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오랜 지기인 도이체방크의 로즈마리 브라블릭(Rosemary Vrablic)이 사임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도이체방크의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자사의 자산부문 매니저디렉터이자 선임은행가인 브라블릭씨가 최근 사임서를 제출했으며 연말에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블라브릭의 사임을 처음 보도한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그녀는 도이체방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회사에 수억달러의 대출을 제공하도록 했다고 한다.

도이체방크 대변인은 브라블릭의 또다른 동료은행원인 도미닉 스칼지(Dominic Scalzi)씨도 사임했다고 밝혔으나 사임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브라블락과 스칼지 두 사람은 모두 뱅크오브아메리카(VoA)출신이며 지난 2006년 도이체방크에 합류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8월엔 도이체방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브라블릭의 고객인 재러드 쿠슈너(Jared Kushner)가 일부 소유한 회사와 이들 두 직원간 진행된 지난 2013년 부동산거래에 대한 내부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도이체방크가 미국 대통령선거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을 방법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190년대 후반에 처음 트럼프대통령에 대한 대출을 시작한 도이체방크는 부동산 거물로 변신한 트럼프 대통령의 재정과 러시아연결 혐의를 조사하는 의회 및 기타 조사에 끌려들어갔다.
지난 11월 시점에 도이체방크는 트럼트대통령관련 회사에 대해 약 3억4000만달러의 대출을 했으며 현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관리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