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롯데면세점 하노이시내점 운영 계약식에는 김의중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상무관, 박석원 롯데면세점 베트남 법인장, 응웬 마잉 꿴 하노이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짱띠엔플라자 운영사인 베트남 IPP그룹을 대표해 조나단 하잉 응웬 IPP그룹 회장과 레 티 란 푸옹 IPP그룹 하노이지사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하노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대표 관광지인 호안끼엠 호수 인근에 있다는 점에서 롯데면세점 측은 하노이시내점이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면세점 하노이시내점은 베트남 문화 특색과 한류 콘텐츠를 접목해 고객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베트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라탄이나 케인 소재를 인테리어에 적극 활용하고, 베트남 토산품과 커피 매장 등 지역 특화 공간을 구성한다.
또 고객들이 한류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K-POP 존을 조성하고,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유명 해외 화장품‧향수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국내 면세점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현재 해외 총 6개국에서 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2017년 다낭공항점을 시작으로 나트랑깜란공항점, 하노이공항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중 다낭시내점과 이번에 계약 체결한 하노이시내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창영 롯데면세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해외여행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롯데면세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해외 면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