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표준협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회가 22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활성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수요기업 맞춤 컨설팅, 이용료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돼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했다는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표준협회는 설명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된 '서광알미늄'은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을 도입하고 그룹웨어와 보안시스템까지 확장해 큰 성과를 거둔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서광알미늄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2단계 기업성장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이번 지원사업을 활용해 기업 내·외부 시스템 신경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서광알미늄 관계자는 "일을 열심하는 조직에서 시스템이 일을 하게 만드는 스마트 조직으로 변모했다"며 "절감된 비용을 알루미늄 제품개발과 비대면 시대에 최적화된 배달용기 공급으로 전환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오산한국병원 관계자는 "클라우드형 그룹웨어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의 기초가 됐다"며 "클라우드는 정보통신업과 제조업 뿐 아니라 의료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추 역할도 수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AI산업본부장은 "비대면 시대에 클라우드를 통한 디지털 전환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국내 우수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우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