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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 상한가 역대급 진기록...세계 자동차 부품업체와 합작사 설립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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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 상한가 역대급 진기록...세계 자동차 부품업체와 합작사 설립 호재

23일 주식시장에서 LG전자가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료=NH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23일 주식시장에서 LG전자가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료=NH투자증권 HTS
23일 주식시장에서 LG전자가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함며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날 오후 2시 6분 현재 전일대비 29.61% 상승한 1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부문이 강화될 경우 LG전자의 최대 경쟁력인 가전 부문과 함께 전체 실적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LG전자의 상한가는 좀처럼 보기 힘든 기록으로 그만큼 자동차 전장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최근 11년(2010.1~2012.12) 간의 LG전자 종가를 분석한 결과 일일 상승폭으로는 역대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일일 등락폭 기준으로 살펴보면 하루 10% 이상 상승한 날은 딱 6번이며, 그나마 상한가는 처음 나온 기록이다.

※ 2010년 이후 LG전자 일일 등락률 순위


1위 2020년 12월 23일 ▲29.61%

2위 2015년 10월 21일 ▲14.41%

3위 2011년 09월 29일 ▲11.15%

4위 2020년 08월 10일 ▲11.01%

5위 2018년 11월 21일 ▲11.00%

6위 2017년 08월 13일 ▲10.62%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LG전자와 마그나인터내셔널(마그나)는 각각 51%, 49% 지분을 투자해 조인트벤처(JV)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

투자금액은 두 회사가 합쳐 총 10억 달러(약 1조1100억원) 규모이며.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회사는 인천과 중국 난징에서 전기차(EV)용 모터와 인버터, 전기주행시스템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마그나와의 JV 설립을 위해 LG전자는 자동차전장사업(VS) 본부 일부를 물적분할한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이 승인되면 신설법인의 지분 49%(약 5020억원)는 마그나가 인수한다.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내년에 4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LG전자의 전장사업부 흑자 전환에 따른 이익 개선, 스마트폰 영업 적자 축소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