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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미국에서도 코로나 변이 변종+ 트럼프 부양책 거부+애플 전기차 테슬라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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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미국에서도 코로나 변이 변종+ 트럼프 부양책 거부+애플 전기차 테슬라 쇼크

영국 변종 변이 코로나가 미국으로 넘어왔다는 보도에 미국 뉴욕증시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변종 변이 코로나가 미국으로 넘어왔다는 보도에 미국 뉴욕증시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뉴시스
미국 뉴욕증시와 비트코인이 연일 요동치고 있다. 영국에서 발생한 변종 코로나가 미국으로 확산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부양책을 거부한것 그리고 애플의 전기차 진출, 테슬라 S&P지수 편입 , LG전자의 전장사업 진출등이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또 코스피 ,코스닥 환율 등에 변수가 되고 있다. 변종 코로나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와 시카고 선물거래소 등에 따르면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에 연동된 주가 지수 선물 시세는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 및 나스닥 지수 연동 주가 지수 선물 실시간 시세
NAME TIME (EST) FUTURE DATE LAST NET CHANGE OPEN HIGH LOW
Dow Jones mini 6:00 AM Mar 2021 29,998.00 +86.00 29,903.00 30,021.00 29,735.00
S&P 500 mini 6:01 AM Mar 2021 3,689.50 +12.25 3,674.25 3,690.75 3,651.00
NASDAQ 100 mini 6:00 AM Mar 2021 12,731.75 +21.75 12,704.75 12,738.75 12,630.00

23일 아시아증시는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9천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대해 수정을 지시하면서 사실상 거부한 상황에서도 아시아 증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위터를 통해 부양책에서 지원되는 현금 지원액을 1 인당 600달러가 아닌 2천 달러로 상향할 것으로 주장하는 등 부양책 수정을 요구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지수는 88.40포인트(0.33%) 오른 26,524.79에, 토픽스 지수는 4.09포인트(0.23%) 오른 1765.21에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부양책에 대해 현금지원규모 등이 미흡하다며 수정을 요구한 직후 아시아 증시에서는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한때 급락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낸시 팰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발언이 나오면서 시장은 충격을 추스르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25.54포인트(0.76%) 상승한 3,382.32에 끝났다. 선전종합지수는 16.76포인트(0.74%) 오른 2,281.24에 마감했다. 중국 국무원은 리커창 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 이후 지난 6월 선보였던 코로나19 지원책 만기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역은행이 소기업 대출 만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최대 400억 위안을 지원하거나, 적격 지역은행을 통해 소기업 무담보대출을 사들이기 위해 4천억 위안의 재대출 쿼터를 내놓는 등 기업에 직접적으로 자금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바 있다. 이를 더 연장하겠다는 것이다. 국가시장 감독관리총국은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 메이퇀, 핀둬둬, 디디 총 6곳을 소집해 온라인 단체 구매 모델을 엄격히 감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증시는 샤오미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223.85포인트(0.86%) 상승한 26,343.10에 마쳤다. H주는 98.34포인트(0.95%) 높아진 10,482.52에 마감했다.

가상화폐 시세는 전체적으로는 대체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의 가상화폐 시세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라이트코인은 이 시각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캐시 1.77%, 체인링크 2.70%, 에이다 0.77%, 폴카닷 3.98%, 비트코인에스브이 1.41%, 넴 8.03%, 트론 1.31%, 테조스 0.13% 등도 상승세다. 리플은 하락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법에 대해 수정을 요구했다. 법에 코로나19와 무관한 항목이 많은 점을 문제 삼았다.이번 부양책에는 대외원조금 등 정부 예산안에 정례적으로 포함되는 항목과 워싱턴 소재 케네디 센터,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등 문화시설 지원 계획도 담겼다. 트럼프는 대통령은 이들 항목이 불필요하고 낭비적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명칭이 코로나19 경기부양법인데도 코로나19와 거의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면서 "의회가 외국, 로비스트, 이익집단에 많은 돈을 할당하고 미국인에게는 최소 치만 보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당 지급되는 지원금은 세 배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당초 이번 안보다 더 큰 규모의 부양책을 추진했던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움직임에 호응 반색했다.

코스피는 26.14포인트(0.96%) 오른 2,759.82에 거래를 마쳤다. 또 LG전자[066570](29.61%)가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관련 그룹 주도 덩달아 올랐다. LG전자·LG이노텍[011070](12.80%)·LG디스플레이[034220](6.41%) 등이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이 올랐다. 삼성물산[028260] LG생활건강[051900](0.31%)도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3.11%), 삼성전자[005930](2.21%), LG화학[051910](1.13%), 현대차[005380](0.54%), 카카오[035720](0.40%) 등도 강세다. 셀트리온[068270](-1.1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7%), 삼성SDI[006400](-0.18%) 등은 하락했다. 네이버[035420](0.00%)는 보합 마감이다.

코스닥은 5.56포인트(0.60%) 내린 923.17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5.53%), 씨젠[096530](-4.1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73%), 에이치엘비[028300](-1.21%), 카카오게임즈[293490](-0.33%), 에코프로비엠[247540](-0.06%) 등이 하락했다. SK머티리얼즈[036490](8.53%), 펄어비스[263750](3.60%), 케이엠더블유[032500](3.22%), 셀트리온제약[068760](0.51%)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5원 오른 1,107.9원에 마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종이 미국에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미국에 도착했으며 아직 발견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밝혔다. CDC 측은 "미국 감염자의 극소수만이 분석 과정을 거쳤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변종이 발견만 되지 않았을 뿐 이미 미국에 있을 수 있다"며 "영국 감염자 사이에서 변종이 널리 퍼지고 있고, 영국과 미국을 오가는 여행을 감안하면 유입 가능성은 커진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ABC방송에 출연, 코로나19 변종이 이미 미국 내에 존재할 가능성은 확실하다면서 "영국 같은 곳에 이 정도 확산이 있다면 이미 여기에도 있다고 가정할 필요가 있다. 만약 있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을 포함한 상당수 국가는 이미 영국에서 출발하는 비행 입국을 금지했다. 유럽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관문 격인 뉴욕주는 최근 영국발 항공기 탑승 승객에 대한 코로나19 사전 검사를 요구하는 등 여행제한 조치에 들어갔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최소 4개 글로벌 제약사가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번에 발견된 변종 코로나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활용한 자사 백신이 변종 코로나를 다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2주 동안 연구·정보 수집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AZD1222는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돋은 단백질 스파이크의 유전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변이체에서 발견된 유전암호의 변화가 단백질 스파이크의 구조를 바꾸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모더나와 독일 큐어백 역시 영국에서 확산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증권당국은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세계 3대 가상화폐로 꼽히는 리플(XRP)의 출범을 주도한 리플 랩스와 이 회사 창업자 등을 상대로 투자자 보호 규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리플 랩스와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슨이 리플 판매로 얻은 이익을 벌금과 함께 반환해야 한다며 맨해튼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SEC는 가상화폐 리플은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이라면서 피고들은 그동안 13억8천만달러어치의 리플을 판매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서 핵심 쟁점은 가상화폐인 리플이 증권으로 판정될 지의 여부다.

LG전자는 자동차의 전동화(Vehicle Electrification) 트렌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는 대량생산체제를 조기에 갖추고 사업경쟁력,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마그나와 합작법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 Co.,Ltd)’(가칭)을 설립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공식 밝혔다. 1957년에 설립된 마그나는 파워트레인 외에 섀시, 내·외장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본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다. 마그나는 과거 애플과 애플카 생산 논의를 했었던 것으로도 알려진 곳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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