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가 폭락은 애리조나주의 쓰레기 수거·재활용 업체인 '리퍼블릭 서비시즈'(Republic Services)와 쓰레기 트럭 개발에 관한 협업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니콜라 최고경영자(CEO) 마크 러셀(Mark Russell)은 ‘리퍼블릭’과의 협업 중단에 대해 “이것은 필요한 자원과 투자를 고려할 때 두 회사 모두에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리퍼블릭은 지난 8월 쓰레기 수거와 재활용을 위한 '배출가스 제로' 트럭 개발을 위해 니콜라와 협업하고, 최소 2500대에서 최대 5000대의 쓰레기 트럭을 구매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혀 니콜라 주가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코웬(Cowen) 등의 애널리스트들은 양사의 협업 중단이 니콜라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니콜라가 트레버 밀턴 이후 비용이 많이 드는 비핵심 분야에서 경영진이 빠져나가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니콜라는 지난 9월 말 공매도업체 힌덴버그 리서치(Hindenburg Research)가 니콜라의 사기 의혹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한 이후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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