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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 다시 천장 뚫나…재평가 기대에 목표가 상향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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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 다시 천장 뚫나…재평가 기대에 목표가 상향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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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실적추정치, 자료=메리츠증권
LG전자 주가가 다시 최고점을 뚫을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합작법인설립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로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67% 오른 1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상한가 이후 이틀째 오름세다.

LG전자 주가는 지난 8월 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7만4000원에서 9만8000원 박스권에 형성됐다. 단 23일 12년만에 상한가로 박스권을 뚷으며 12만 원대로 한단계 점프했다.

증권가는 합작법인 설립 등 호실적 기대에 주가가 추가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23일 전장사업부(VS) 내 모터/PE(Power Electronics), 배터리히터 등 전기차 부품과 배터리 부품 관련 사업을 물적분할하고, 신설회사(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지분의 49%(5016억 원)을 세계 3위인 자동차부품업체인 캐나다 마그나(Magana)사에 처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물적분할은 분리, 신설된 회사의 주식을 모회사가 전부 소유하는 기업분할 방식이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설회사의 외형성장 잠재력은 상당히 높다”며 “전동화 파워트레인 시장은 2025년에 약 36조 원 가량으로 예상되며, 부품사 대상 시장은 20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에서의 협업은 전기차 파워트레인(구동모터, 인버터, 배터리팩 부품)에 국한되나, 넓게 보면 LG화학(배터리), LG이노텍(카메라, V2X모듈,3D센싱모듈, 일반모터), LG하우시스(내장재) 등 LG그룹 전반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띠라 LG전자 주가의 재평가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마그나와 합작법인 설립으로 LG전자 모터/인버터의 경쟁력이 강화된다”며 “고객사 다변화 등 높은 진입장벽을 가진 파워트레인 시장 내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전장사업에 대한 가치의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 미뤄지는 자동차전장(VS) 사업부 턴어라운드 시점과 코로나19에 가 등의 심리 불안감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해소시키기 충분하다”며 “2018년 8월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 인수 당시 모멘텀을 넘는 중장기 먹거리 확보로 멀티플 상단 돌파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목표가의 경우 메리츠증권 16만7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 15만8000원, 유진투자증권 14만 원으로 상향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