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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아람코와 손잡고 사우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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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아람코와 손잡고 사우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진출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다란에 있는 아람코 본사. 사진=아람코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다란에 있는 아람코 본사. 사진=아람코

구글이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손잡고 사우디아라비아의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CNBC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우디와 주변지역의 온라인 서비스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아람코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해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공되는 이른바 ‘클라우드 지역’을 개설하기로 했다.

아람코는 지난 21일 낸 성명에서 “구글과 제휴하기로 한 것은 사우디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라면서 “사우디의 클라우드 시장은 오는 2030년이면 100억달러(약 11조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람코는 구글과 함께 설립하게 될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기업을 대상으로 최고 속도의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글은 지난 2018년부터 이 합작 사업에 관해 아람코측과 협의를 벌여왔다.

CNBC는 “구글과 석유기업 아람코이 손잡하고 합작사업을 하기로 한 것은 석유 중심의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구조를 다변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3대 IT 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장으로 구글의 경우 현재 전세계 24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