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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연말 맞아 이웃사랑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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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연말 맞아 이웃사랑 손길 이어져

삼성 이웃사랑 성금 500억 원 기탁
LG전자, 연말 쪽방촌에 김장김치·식료품 전달
한화그룹, 이웃사랑성금 30억 원 기탁

삼성그룹   사진=삼성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삼성그룹 사진=삼성 홈페이지
국내 주요 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을 위해 따뜻한 기부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난으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주요 기업은 삼성 500억 원, 현대차그룹 250억 원, LG그룹 120억 원, SK그룹 120억 원, 포스코 100억 원, GS그룹 40억 원, 한화 30억 원 등이다.

삼성은 연말을 맞아 주변의 이웃사랑과 청소년 교육 등을 위해 성금 500억원을 기탁했다.

삼성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임직원 인식을 함께 높여가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제안에 따라 비정부기구(NGO)들이 제작한 달력 30만개를 2년 연속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은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삼성이 올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생계 지원, 사회 복지시설 개보수 등에 쓰일 예정이다.

연말 이웃사랑 성금 기탁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13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회사별로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승인 절차를 거쳤다.

현대자동차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저소득 가정과 복지기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물하는 프로그램 ‘2020 산타원정대’행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저소득 가정과 복지기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물하는 프로그램 ‘2020 산타원정대’행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저소득 가정과 복지기관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하는 프로그램 ‘2020 산타원정대’ 행사를 펼쳤다.

현대차는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비대면) 방식으로 1억3000만원 상당 선물을 줬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34개 복지기관 어린이 860여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위시리스트를 사전에 파악한 후 소원 선물을 전달했다.이와 함께 초록우산재단 전국후원회장으로 활동 중인 탤런트 최불암 씨,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 현대차 임직원 2명, 국내지원사업부장 정원대 상무가 출연한 응원 영상도 전달했다.

현대자동차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저소득 가정과 복지기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물하는 프로그램 ‘2020 산타원정대’행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저소득 가정과 복지기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물하는 프로그램 ‘2020 산타원정대’행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현대차


LG전자는 21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상담소에서 열린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에서 모은 수익금을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 전달했다.

구세군자선냄비본부는 수익금으로 김장김치를 구입해 내년 1월 서울 종로구 돈의동과 중구 남대문 지역 쪽방촌 800가구에 기부할 예정이다. 쌀, 라면, 통조림, 밀가루 등 식재료가 가득 담긴 식료품 꾸러미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12년부터 매년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를 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 김치는 약 31톤(t)이다.

한화그룹 사옥   사진=한화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한화그룹 사옥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에 성금 30억 원을 기탁했다. 한화토탈, 한화생명, 한화솔루션 등 주요계열사 등이 함께 참여했다.

한화그룹은 2003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첫해 성금 3억 원을 기탁한 후 매년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423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 블루(우울증)'로 심리 방역이 필요한 독거노인과 발달 장애아동에게 비대면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는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의 장기화로 복지관, 특수학교가 휴관하며 독거노인과 발달 장애아동의 심리적 불안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임직원 2500여 명은 응원 메시지를 녹음한 인형을 직접 만들고 손편지와 함께 선물하는 ‘코로나19 극복 마음 방역 으라차차 언택트(비대면) 자원봉사’에 동참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