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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두산스코다파워, 핀란드 바이오공장에 터빈 발전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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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두산스코다파워, 핀란드 바이오공장에 터빈 발전기 공급

2조 원 대 바이오공장 프로젝트에 참여

핀란드 케미시에 건설 중인 바이오공장 조감도. 사진=멧사 피브리
핀란드 케미시에 건설 중인 바이오공장 조감도. 사진=멧사 피브리
에너지 생산 발전설비 전문업체 두산스코다파워(Doosanskodapower)가 핀란드 바이오공장에 터빈 발전소를 공급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두산중공업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핀란드 서부 케미시(Kemi)에 있는 바이오공장에 270MW 터빈 발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현지 업체와 예비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오공장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업체는 핀란드 멧사(Metsä) 그룹 계열사 멧사 피브리(Metsä Fibre)다. 멧사 그룹은 산림 조성, 펄프 제조, 목재 제품 생산 관련 사업을 하는 3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이다.

멧사 피브리는 터빈 발전기 확보 외에 바이오공장에 설치될 장비 구입 예비 계약도 이미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리페카 조한슨(Jari-Pekka Johansson) 멧사 피브리 바이오공장 프로젝트 담당자는 “바이오공장이 계획대로 건립되면 핀란드 재생에너지 활용 비율을 2%이상 늘릴 수 있다”며 “이 사업으로 멧사 그룹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최종 환경평가가 완료된 후 바이오공장 공사가 2021년 초에 시작되며 이번 프로젝트에 총 15억 유로(약 2조 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또 핀란드 바이오공장이 완공되면 공장 직원 수 250명을 추가 고용해 지역사회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공장은 침엽수 가공, 펄프 생산 등 다양한 바이오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체코에 본사를 둔 두산스코다파워는 두산그룹이 터빈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09년 인수한 업체다.
발전용 터빈 제작 원천기술을 보유한 두산스코다파워는 관련 제품들을 세계 6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