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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디즈니, 공식 SNS를 통해 새뮤얼 잭슨 ‘스타워즈’ 시리즈 윈두 역 복귀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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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디즈니, 공식 SNS를 통해 새뮤얼 잭슨 ‘스타워즈’ 시리즈 윈두 역 복귀 시사

디즈니 플러스가 ‘스타워즈’ 시리즈 메이스 윈두 역 복귀를 시사한 새무얼 L. 잭슨.이미지 확대보기
디즈니 플러스가 ‘스타워즈’ 시리즈 메이스 윈두 역 복귀를 시사한 새무얼 L. 잭슨.

‘만달로리안’ 시즌2에는 카메오 출연과 게스트 출연이 여럿 있었는데 여기에 디즈니가 ‘스타워즈’의 아이코닉한 캐릭터를 재영입할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타워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새뮤얼 L. 잭슨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에서 그가 제다이 마스터 메이스 윈두 역을 재연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메시지에는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다! 생일 축하해, 새뮤얼 L 잭슨”이라고 쓰여 있다.

이 메시지는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에서 메이스가 듀크 백작과 장고 페트와 대치했을 때 하는 대사인 ‘파티는 끝났다!’라는 것을 인용한 것이다. 그러나 이 표현은 디즈니 플러스의 ‘스타워즈’ 드라마 시리즈에 어떤 형태로든 잭슨이 메이스 윈두 역으로 복귀할 것임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렇다면 잭슨이 미발표 프로젝트의 주연을 맡을지, 아니면 다른 시리즈에서 조연을 맡을지는 불분명하다. 개봉 예정인 ‘오비완 케노비’ 단독 드라마 시리즈는 하나의 가능성일 것이다. 이 시리즈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10년 후를 무대로(‘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와 비슷한 시기) 망명한 오비-완의 고투를 그린다. 얼마 전엔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다스 베이더 역을 재연할 것으로 발표된 바 있어 잭슨이 메이스 윈두 역을 재연한다면 새 3부작 팬들은 더 반가워할 것이다.

메이스 윈두가 오비완 단독 드라마 등장을 가정할 때 메인 스토리로 등장하는 것인지 아니면 클론 전쟁 시대의 플래시백으로 등장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팬들은 오랜 세월 에피소드3에서 메이스 윈두가 시스의 군주 다스 시디어스와의 전쟁에서 치명상을 입고도 살아남은 게 아닌가 추측해 왔기 때문에 나이를 먹은 외팔의 마스터 윈두가 오비완의 모험을 떠받친다는 건 비현실적인 일이 아니다. 아니면 스타워즈의 타임라인에 더 먼저 등장해 아버지가 살해당한 보바 펫이 복수를 노릴 수도 있는 건 아닐까?

잭슨이 복귀하면 디즈니 플러스에 등장하는 스타워즈의 아이코닉한 역을 재연하는 배우가 더 늘어나게 된다. ‘만달로리안’에서는 케이티 색코프가 실사로 처음 보-카탄 역을 재연했고, 테무에라 모리슨은 보바 펫 역으로 출연했다. 모리슨이 맡은 펫과 함께 나오는 사막여우 상드는 스핀오프 시리즈 ‘The Book of Boba Fett’에도 등장한다. 이것은 미국에서 2021년 12월에 공개 예정. 이를 반증하듯 ‘만달로리안’ 시즌2 최종화에는 사상 최대의 카메오 출연 장면이 등장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