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CC는 기업이 주도해 직접 상품을 설계하고, 기업의 이름을 겉면에 내세워 출시하는만큼 고객에게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카드사는 PLCC를 이용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해당 기업의 충성고객을 자사 주요고객으로 만들 수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커피빈 코리아와 업무 제휴를 맺고 커피빈 PLCC를 출시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 사는 커피빈 PLCC 출시와 더불어 데이터 결합을 통한 초개인화 마케팅 추진, 시너지 창출 가능한 신규 사업 공동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향후 선보일 ‘커피빈 PLCC’는 고객들의 결제 패턴과 특성 등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할인 혜택, 쿠폰 등 커피빈 특화 서비스를 양 사가 공동으로 제공하고 편의점, 약국, 학원 등 다양한 생활 밀착 업종에서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 KB국민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마케팅 프로그램인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과 커피빈의 멤버십 서비스 등 축적된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마케팅 활동도 다양하게 펼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스타벅스 현대카드’를 판매 중이다. 이 카드는 국내외 카드 이용금액이 3만 원씩 누적될 때마다 스타벅스의 리워드 포인트인 별을 1개씩 적립해준다.
이 카드는 출시 3주 만인 지난달 발급 5만 장을 넘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규 회원 중 절반(49.5%)이 30대로 나타났고, 40대(32.1%)와 20대(13.2%)가 뒤를 이었다. 발급자 성별은 여성이 75%를 차지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