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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코스타리카에서 '삼성갤럭시S20FE' 단돈 ‘1만원’에 팔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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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코스타리카에서 '삼성갤럭시S20FE' 단돈 ‘1만원’에 팔린 이유?

[사진출처=lateja]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출처=lateja]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삼성전자의 실수로 갤럭시S20FE(펜에디션) 모델이 1만 원에 판매됐다. 무려 50대가 팔렸고, 삼성전자가 해당 기기를 회수하려 하면서 구매자와 논란을 빚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현지매체인 라데자(lateja)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지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는 갤럭시S20FE 4G 8GB 제품을 5999콜론(한화 약 1만 원)으로 판매한다는 소개글이 게재됐다. 해당 모델은 현지에서 35만9900콜론(한화 약 65만 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구매자들은 황당한 판매가격에 의문이 들었지만, 삼성 공식 판매점인 데다 연말 이벤트로 인식하고 제품을 구매했으며 이렇게 50대의 제품이 판매됐다.

제품 구매자인 돈 왈터(Don Wálter)는 “해당 프로모션을 보고 여러번 (홈페이지를)새로 고침 했고, (판매 금액을)잘못 봤는지를 확인했다”면서 “약 30분이 시간이 흐른 뒤에도 가격은 여전히 5999콜론이었다”며 삼성 온라인스토어의 정식 절차에 따라 제품을 구매했다고 설멍했다. 나머지 49명의 구매자들도 삼성 스토어를 통해 구매해 제품을 배달받았다.

삼성의 갤럭시S20의 ‘1만원’ 판매가격은 내부 입력 오류 때문인 것으로 외신은 파악했다.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였던 ‘1만원 판매’는 삼성의 사후 조치 문제로 인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삼성이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제품 반납을 요구하며, 반납 불가시 20%의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것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구매자들은 판매가격 오류는 삼성 내부의 문제로, 삼성의 공식 판매점을 통해 정식 절차에 따라 구매한 만큼 제품을 반납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50명의 구매자들은 코스타리카 소비자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했고, 현재 결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