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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요타, 초고속 완충 '전고체 전지' 주목…출시 땐 테슬라 리튬이온 게임체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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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요타, 초고속 완충 '전고체 전지' 주목…출시 땐 테슬라 리튬이온 게임체인저

도요타, 보유 관련 특허만 해도 1000여 개 넘어
엔지니어들과 수십 년간 연구개발 호흡

도요타의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를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 배터리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압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도요타의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를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 배터리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압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자동차 분야에서 전기차 배터리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 시장의 현황을 보면 테슬라가 전기차 분야에서 가장 앞선 것처럼 보이지만 도요타의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를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 배터리야말로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계가 주로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압도할 것이라고 전문매체 토크뉴스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도요타는 테슬라보다 수십 년 더 오래 전에 만들어진 회사다. 프리미엄 자동차 분야에서 도요타는 사람들이 신뢰하는 브랜드다. 자동차 업계의 애플로 불린다.
도요타는 실제 전기차 혁명을 시작한 주역이었다. 전기차의 상징이 테슬라인 것처럼 하이브리드 차는 도요타 프리우스와 동의어로 인식된다. 도요타는 최초의 실제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우리에게 선보였다.

지난 10월의 테슬라 배터리데이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전체 차량 효율성이 56% 증가한다는 것은 놀라운 성과다. 생산 비용이 덜 들고 환경에 덜 해로운 배터리는 향후 10년 이내에 완전한 전기차 채택의 중요한 단계다.

그러나 도요타가 내년에 내놓을 예정인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는 더욱 주목된다. 10분 만에 완전히 충전할 수 있는 이 배터리는 더 안전하고 환경에 더 좋다. 이 배터리는 리튬 기술 배터리를 앞지를 것이다. 역사상 전기차 혁명이 거대한 규모로 일어나는 때가 온다면 지금이 바로 그때이다. 도요타가 보유한 관련 특허만 해도 1000개가 넘는다고 한다.

테슬라는 현재 도요타가 생산하는 차량의 3% 이상을 생산할 수 없다. 도요타가 일단 생산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테슬라는 따라올 수 없다. 도요타는 테슬라보다 더 오랫동안 경기를 해왔다. 도요타는 시장을 더 잘 알고 있고 더 많은 제조 시설을 가지고 있다.

도요타는 충실한 엔지니어들과 수십 년간의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테슬라는 도요타가 가지고 있는 자원이 없고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없을 것이다.

도요타는 확실히 작동할 것이라고 확신하기 전까지는 상용화하지 않는 회사다. 도요타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하이브리드에 넣기 전까지 다른 모든 완성차 제조업체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직 충분히 개발되지 않았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용화시키면 도요타를 따라갈 회사는 없다. 테슬라도 마찬가지다.
도요타가 이제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를 출시할 채비를 갖췄다. 이는 도요타가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를 오랫동안 연구해 왔고 그 성과를 비밀로 해왔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 배터리를 채용한 차량이 곧 세상에 선보일 것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