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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친환경 소비 특화카드 출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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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친환경 소비 특화카드 출시 잇따라

(위부터)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US(어스)', KB국민카드 'KB국민 EVO 티타늄 카드'. 사진=각사
(위부터)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US(어스)', KB국민카드 'KB국민 EVO 티타늄 카드'. 사진=각사
환경친화 소비를 실천하는 ‘그린슈머’(Greensumer)가 증가하면서 신용카드사들이 친환경 특화 카드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이 카드들은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 시 포인트 적립 등 혜택도 친환경에 집중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최근 친환경, 착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카드의정석 US(어스)'를 출시했다.
상품 이름인 'US(어스)'는 지구(EARTH)를 생각하는 우리(US)라는 뜻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착한소비 지원에 동참하고자 하는 우리카드의 의지를 담았다.

일반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이 적은 나무 시트, 에코젠 시트 등의 친환경 소재와 항균 99.9% 효과가 있는 항균 필름을 카드 플레이트에 적용했다. 상품안내장도 100% 사탕수수를 이용한 재생용지를 사용해 제작했다.

이 카드는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친환경 소비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 시 이용금액의 50%, 버스 또는 지하철 이용 시 10%를 모아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쏘카, 그린카, 따릉이, 카카오 T 바이크 등 공유 모빌리티와 중고서적 전문 알라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도 10% 적립 가능하다.

KB국민카드도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카드 이용을 통해 친환경 소비에 동참하고 환경 단체에 기부도 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특화 상품 'KB국민 EVO 티타늄 카드'를 지난달 선보였다.

이 카드는 카드 소비와 환경·사회적 책임을 연계한 서비스에 초첨을 맞춰 최근 차세대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는 전기차와 수소차 관련 혜택 등 주요 친환경 업종 이용 시 포인트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전월 이용실적이 50만 원 이상이면 전기차 충전소와 수소차 충전소 이용금액의 50%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카드 이용을 통해 적립되는 포인트로 환경 전문 공익 재단인 환경재단에 기부도 가능하다.

또 플라스틱 실물카드 없이 모바일카드로 발급받으면 매월 포인트를 추가 적립받을 수 있다. 카드 자재도 나무 시트와 제작 과정에서 기존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이 적은 바이오 플라스틱 에코젠 시트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 카드 플레이트에 항균 필름을 사용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