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윤 대표의 임기는 내년 1월 2일까지다. 윤 대표는 2017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에 선임된 후 지난 해 1월 연임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 전환하는 등 인터넷은행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점을 들어 재연임 가능성을 높게 예상하고 있다. 2019년 또 후임 대표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점도 윤 대표의 재연임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처음 흑자 전환했고 2020년에는 그 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8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했다. 이와 함께 인력도 지속 확충하면서 규모를 키우고 있다. 2017년 7월 출범당시 당시 직고용 인원 328명에서 12월 현재 915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도 2020년에만 129명의 인원이 순증했으며 금융, IT, 고객서비스 등 직무 분야별로 골고루 채용했다.
카카오뱅크는 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어 변화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실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 출범의 기반을 닦은 인물로 금융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인터넷은행 최적의 인물로 꼽히고 있다. 대한화재와 에르고 다음다이렉트를 거쳐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에서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역임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