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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일본, 코로나19 변종대응 모든 외국인 일본 입국 내년 1월말까지 일시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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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일본, 코로나19 변종대응 모든 외국인 일본 입국 내년 1월말까지 일시중지

귀국 일본인 14일간 격리조치 완화도 중지…출국전 72시간이내의 검사증명도 요구

항공사 한 여직원이 일본 나리타공항 검역센터 앞을 걸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항공사 한 여직원이 일본 나리타공항 검역센터 앞을 걸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정부는 26일(현지시각) 모든 나라와 지역에서 일본으로 들어오는 외국인에게 조건부으로 인정해온 신규입국을 28일부터 내년1월말까지 일시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라서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대응으로 이같은 조치를 단행했다.
일본정부는 또한 전세계 단기출장에서 귀국 또는 재입국시 14일간 격리조치 완화라는 특례조치도 일시 중지키로 했다.

일본 국내에서 코로나19 변종 감염자가 확인됐다는 일본 보건당국이 발표한 나라와 지역 (영국과 남아프리카 제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와 귀국자에 대해서는 12월30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출국전 72시간이내의 검사증명을 요구하는 한편 입국시의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검사증명을 제출할 수 없을 경우 검역소장은 지정하는 장소에서 14일간 격리조치를 요구한다. 해당되는 국가와 지역은 26일 현재 프랑스, 이탈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등이다.

일본 후생성은 이날 영국에서 체류한 이력에 있는 30대 남성과 그의 가족인 20대 여성이 변종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30대 지난 16일 영국에서 귀국했으며 항공기 조종사라는 이유로 공항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아 가족에게 변종 코로나를 전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선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이날 오후 8시 기준 3877명 발생했다고 NHK가 전했다. 나흘째 하루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최근 일본 내 코로나 일일 확진자는 지난 23일 3270명, 24일 3740명, 25일 3831명이었다. 일본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총 21만9142명으로 늘어났다.

확인된 코로나19 변종 발생 국가는 17개국에 이른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와 덴마크,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에서 발견됐고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등에서 나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