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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이스라엘 "1월까지 국민의 25% 백신 접종 완료"…이동 금지 명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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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이스라엘 "1월까지 국민의 25% 백신 접종 완료"…이동 금지 명령 가능성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트위터 캡처
이스라엘 정부가 앞으로 1개월 이내에 자국민 전체의 25%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자국민 4분의 1에 대한 백신 접종이 완료되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상태 복귀를 위한 과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벤자민 네타야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다음주까지 하루 15만 도스의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네타야후 총리는 “하루에 15만회분 접종은 1개월에 450만회분 접종이 된다”며 “모든 사람이 2회분 백신 접종이 필요하므로 1개월 이후엔 225만명이 접종을 완료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인구는 900만명 정도다.

그는 “주말 동안 우리에게 백신을 공급한 회사 대표들과 만나 우리의 목표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네타야후 총리의 발언은 사전 녹화돼 일요일인 27일 방송을 통해 일반 대중에 전달된다.

네타야후 총리는 지난 19일 백신 접종을 했다. 이스라엘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을 확보한 상태이며, 추후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도 수입된다.
이스라엘은 9일 화이자 백신 초도물량 10만 도스를 화물로 인도받았다. 초도 물량을 포함해 화이자로부터 백신 800만 도스를 구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25일 오전까지 백신 접종을 받은 이스라엘 국민은 21만명이라고 AFP는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이스라엘은 집과 사무실에서 1km 이상 되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금지하는 명령을 곧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날 기준으로 39만80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3203명이 이로 인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