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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2021년 주목할 10대 기술주, ‘팡’만 있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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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2021년 주목할 10대 기술주, ‘팡’만 있는 게 아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사진=뉴시스

뉴욕증시에서 2020년은 기술주에는 최고의 해였다. 특히 테슬라, 애플, 아마존 투자자들은 따듯한 연말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정보 기술 부문은 40%가량 상승했다. S&P500 전체 지수가 같은 기간 14.8% 오른 것과 비교하면 정보 기술주들의 상승 폭이 얼마나 컸음을 알 수 있다.

기술주들이 항상 시장을 주도한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하면서 쇼핑, 엔터테인먼트, 기업 근무환경의 급속한 디지털화는 2021년에도 많은 기술기업에 계속해서 수익을 올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최근 이러한 트렌드를 근거로 내년에 주목할 만한 10개 종목의 기술주를 소개했다.


● 애플(Apple : AAPL)


세계에서 가장 큰 상장 기업인 애플의 가치는 약 2조2000억 달러다. 사우디아람코와 같은 국영기업을 제외하고 지난 12개월 동안 571억1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수익성이 높은 회사다.

애플은 최근 전기차 진출 추진 등 아이폰에 대한 의존에서 서서히 다각화되고 있지만, 아이폰은 여전히 ​​애플의 주요 수익원이다. 니케이 아시아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2021년 상반기에만 아이폰생산을 거의 3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인덱스펀드를 제외하고 버크셔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 BRK)는 애플의 단일 최대 주주로서 총 발행 주식의 5%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소노스(Sonos : SONO)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선정한 2021년 매입 베스트 주식 10개 중 하나로 선정된 이 가전 회사는 사용하기 쉬운 스마트 스피커 제조업체다.

소노스는 약 27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작은 회사이므로 일부 투자자는 애플, 알파벳, 구글 등과 같은 커넥티드 홈 시장에서의 경쟁을 고려할 때 소노스 주식에 베팅하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 그러나 소노스는 2002년에 설립된 이래 극심한 경쟁 환경에서 번창해 왔으며, 이보다 더 큰 기업의 인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분석가들은 2021 회계 연도에 매출이 약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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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치그룹( Match Group : MTCH)


매치그룹은 시장에서 최고의 온라인 회사이며 2020년 12월 현재 온라인 중매의 출현에 베팅하려는 투자자를 위한 유일한 회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2021년 2월에 범블이 상장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범블의 계획과 상관없이 데이팅 앱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크다.

매치는 단순히 2021년 동안 매수하고 보유할 주식이 아니다. 오늘날 디지털 시대에 인류의 핵심 가치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투자자들의 몫은 철수 시 더 매력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 어도비(Adobe : ADBE)


인간의 핵심 가치에 대한 또 다른 내기로, 어도비는 거의 틀림없이 인간의 창조성에 대한 인내력에 돈을 걸기 위해 사기에 가장 적절한 기술 주식이다.

아크로뱃 프로, 드림위버, 일러스터레이터, 인디자인, 포토샵 및 프리미어와 같은 서비스가 주요 수익원이며, 지난 회계연에 지배적인 디지털 미디어 부문에서 매년 20%씩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연간 10%~20%씩 성장하면서 2400억 달러가 넘는 어도비 규모의 소프트웨어 회사를 찾기는 매우 어렵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회사로서 얻을 수 있는 규모적 이점 때문에 어도비는 향후 수익보다 더 빠르게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시스코(Cisco Systems : CSCO)


내년에 유망한 최고의 기술주 중 가장 덜 위험한 종목 중 하나가 시스코다. 시스코는 큰 파장을 일으키지 않을 수 없는 성숙한 우량 통신장비 회사다. 특히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이 회사는 최고의 기술주로 평가받는다.

이 회사는 라우터, 데이터 센터 제품 및 스위치와 같은 인프라를 구축하여 오늘날 디지털 고속도로의 상당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게다가 3.2%의 확실한 배당금을 주고, 57%의 이익만을 사용하고 있다. 많은 다른 기술주들과 달리 시스코 주식은 또한 수익의 18배, 순이익의 14배에 불과한 마이너스 배수로 거래되고 있다.


●알리바바(Alibaba Group :BABA)


강력한 전자 상거래 부문이 있고 클라우드 사업부가 번창하고 있는 중국 아마존과 동등한 기술주로는 알리바바가 있다.

아마존과 달리 알리바바는 20배 이상의 순익으로 거래하고 있으며, 미국의 전자 소매업체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알리바바는 연간 46.2%의 매출을 올렸으며, 같은 기간 아마존의 복합 판매 증가율은 25.8%였다. 중국 중산층인 거대하고 성장하는 고객 기반이 그것의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알리바바 주식은 2021년 이후에 계속 번창할 활주로를 가지고 있다.

다만 최근 중국 정부가 거대 기술기업들의 반독점 규제 강화는 주의해야할 변수다.


● 스포티파이(Spotify Technology : SPOT)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친구들이 쉽게 재생 목록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그들의 연결고리가 듣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게 하면서 디지털 음악을 사회적 경험으로 성공적으로 전환시켰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분기에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3억2000만 명으로 29% 증가한 것에 대해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아직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앞으로 몇 년 안에 바뀔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스포티파이가 음악 라이선스 사업보다 더 많은 마진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팟캐스트에 진출함에 따라 더욱 그렇다.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팟캐스트인 조 로간 익스피어린스(The Joe Rogan Experience)는 2020년 말까지 1억 달러 이상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스포티피에 독점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드롭박스(Dropbox : DBX)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협업 기업 드롭박스는 많은 기술주 대비 매우 저렴한 편이다. 드롭박스는 24배의 미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 분기에는 수익이 13.8%, 간편손익계산서(non-GAAP) 주당 수익은 매년 100% 이상 증가했습니다.

유료 이용자 수는 1년 전의 1,400만 명에서 1,525만 명으로 증가했고 유료 이용자 1인당 평균 매출도 1년 전의 1.15달러에서 1.28달러로 증가했다. 드롭박스는 극심한 경쟁 환경에서 운영되지만, 스토리지 대기업과 성공적으로 맞섰으며 2007년 출시 이후 지속 성장했다. 전체적으로, 그 회사는 180개국에 6억 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를 가지고 있다.


●페이스북(Facebook : FB)


소셜 미디어 대기업 페이스북은 투자자들이 무시하기에는 사실상 너무 중요해졌다.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포함한 자사 앱 제품군에서 매달 32억1000만 명의 사람들이 활동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인터넷 접속 세계의 의미 있는 부분은 적어도 월 단위로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규제는 2021년까지의 가장 큰 관심사이지만,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강제 매각할 경우 일부 규제당국이 제안한 바와 같이 페이스북을 독립 사업으로 전환하면 페이스북 주주들에게 훨씬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에이티앤티(AT&T : T)


올해의 가장 좋은 기술주 중 마지막은 거대 통신업체인 AT&T이다. 대부분의 다른 이름들이 가지고 있는 성장 잠재력은 없지만, 그것은 다른 어떤 것, 즉 상대적인 안정성과 현재 7.2%에 달하는 배당 수익률에서 뛰어나다.

순이익의 약 9배에 달하는 이 주식은 기술주 포트폴리오가 변동성을 줄이는 데 필요한 일종의 신뢰할 수 있고 근거가 있는 이름이다.

AT&T는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를 소유하고 있으며, 비교적 새로운 HBO Max 스트리밍 플랫폼과 결합되어 AT&T는 극장 데뷔 당시 HBO Max에서만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2021년 개봉 영화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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