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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아스트라제네카 새 백신 개발 착수, 영국-남아공 변종 변이 코로나 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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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아스트라제네카 새 백신 개발 착수, 영국-남아공 변종 변이 코로나 퇴치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과 남아공에서 발견되고 있는 코로나 변종에 맞는 새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과 남아공에서 발견되고 있는 코로나 변종에 맞는 새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남아공 변종 코로나 잡는 새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2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가 소리오 CEO는 사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새로운 버전의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시 선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주가가 한차례 요동쳤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최고경영자(CEO)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성공을 자신했다.
파스칼 소리오(61) CEO는 "코로나 백신을 두 차례 투약했을 때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 자택에 머물며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은 "100% 예방할 수 있다"면서도 "어느 시점엔가 백신을 출시할 것이기 때문에 그 효능을 더이상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소리오 CEO는 코로나 백신 투약 용량에 따라 면역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는 점을 처음 발견했을 때 "놀랐다"고 인정하며 "사람들이 약간 실망할 수 있겠다는 건 확실히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을 때 투약 용량에 따라 다른 효능 편차에 비난이 일었고 뉴욕증시와 뉴럽증시에서는 주가가 크게 내렸다.

소리오 CEO는 또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새로운 버전의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요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지난 21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양사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이 며칠 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면 다음 달 두번째 주에는 스포츠 스타디움이나 회의장에 대규모 백신 접종소가 설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승인을 얻으면 이미 접종에 들어간 화이자 백신보다 보급이 수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달리 영하 70도에 달하는 초저온에서 보관·운송돼야 하는 상대적인 어려움을 안고 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900만572명, 누적 사망자 수를 33만2145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로, 이날 기준 확진자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8천49만8천여명)의 23.6%, 사망자는 전 세계(176만여명)의 18.9%에 해당한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CNN에 나와 크리스마스와 새해 이후 또 다시 코로나19의 급증을 보게 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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