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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 규제, 중국 기술주 전체로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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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 규제, 중국 기술주 전체로 확산 우려

중국 당국의 알리바바에 대한 규제로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당국의 알리바바에 대한 규제로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에 대한 중 당국의 규제가 중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를 이틀 연속 폭락세로 몰아가고 있다.

중국 기술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확산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는 28일(현지시간)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에 대한 중국 지도부의 불신이 알리바바 뿐만 아니라 중국 기술업체들 전반에 대한 반독점 조사로 확산될 것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4일 중국 규제당국이 알리바바의 독점적 사업관행을 조사하기로 한 뒤 홍콩 주식시장에서 알리바바와 최대 경쟁사인 텐센트, 메이투완, 징동닷컴 등 4개 공룡 기술업체 시가총액이 2거래일 동안에만 2000억달러 가까이 사라졌다.

알리바바에 대한 반독점 조사가 관련 업체들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은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를 계기로 중국 인터넷 기업 전반을 손 볼 것으로 시장이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베이더의 콜린 세바스티안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와 다른 대형 소비자 인터넷 플랫폼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조사가 어떤 결과를 내게 될지는 지금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세바스티안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 목표가를 325달러에서 28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정부 감시와 내년 직접적인 규제 대응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었다.

알리바바의 미 증권예탁원증서(ADR)은 24일 사상최대 수준인 13% 폭락한데 이어 28일에도 큰 변동성을 기록했다.
징동닷텀, 텐센트 주가 역시 3% 내외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알리바바는 이날 홍콩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8% 폭락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은 10월 정점에 비해 2700억달러 쪼그라들었다.

텐센트, 메이투완 역시 각각 6% 넘게 폭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