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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급락 3000만원 또 붕괴, 미국 새 정부 재닛옐런 가상화폐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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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급락 3000만원 또 붕괴, 미국 새 정부 재닛옐런 가상화폐 규제

가상화폐 규제론이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이 다시 급락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가상화폐 규제론이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이 다시 급락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미국 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이 다시 급락하고 있다.

29일 뉴욕증시와 빗섬 거래소에 따르면 한 때 3000만원을 크게 넘어섰던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2900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바이든 새 정부가 들어서면 재닛옐런 재무장관이 가상화폐를 본격 적으로 규제할 것이라는 블룸버그의 보도로 뉴욕증시에 비트코인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다.

다음은 가상화폐 실시간 시세

이오스 EOS/KRW EOS이오스 3,123 원 -62 원 (-1.95 %) 230,266,520,613 원 2조 9153억
비트코인 BTC/KRW BITCOIN비트코인 29,791,000 원 -435,000 원 (-1.44 %) ≈ 229,218,430,358 원 550조 4945억
이더리움 ETH/KRW ETHEREUM이더리움 820,500 원 +2,000 원 (+0.24 %) ≈ 138,405,091,731 원 93조 0715억
리플 XRP/KRW RIPPLE리플 312.7 원 -12.3 원 (-3.78 %) ≈ 127,547,801,408 원 14조 0609억
퀀텀 QTUM/KRW QTUM퀀텀 2,689 원 +1 원 (+0.04 %) ≈ 104,315,804,224 원 2582억
비트코인 캐시 BCH/KRW BITCOINCASH 비트코인캐시 -8,600 원 (-2.08 %) ≈ 58,265,927,665 원 7조 4767억
라이트코인 LTC/KRW LITECOIN라이트코인 144,700 원 -4,600 원 (-3.08 %) ≈ 45,269,432,571 원 9조 5485억
이더리움 클래식 ETC/KRW ETHEREUMCLASSIC이더리움클래식 6,630 원 -130 원 (-1.92 %) ≈ 38,262,913,026 원 7660억

뉴욕증시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언론의 하나인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내년부턴 미국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보도에서 "조 바이든 차기 미 행정부의 재무장관에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지난 수년 간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이 '투기적 자산'이며 '안정적인 가치 저장수단이 아니다'고 경고해왔다"면서 비트모인 규제 주의보를 전했다. 올 1월 초 코인당 7200달러(약 780만원)였던 비트코인 시세는 이후 4배 가까이 폭등해 에서 한때 3000만원을 훌쩍 넘었다.

뉴욕증시에서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급등에 대해 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속에 각국 중앙은행들이 전례 없는 통화 완화 정책을 폄에 따라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헤지 즉 위험회피 수단으로서 각광을 받기 시작한 점을 가격 상승의 주된 배경으로 꼽고 있다. 그 바랍을 타고 비트코인이 주류시장에 편입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결제·송금 업체 페이팔 등 기업체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결제·거래 서비스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여러 중앙은행에서도 디지털화폐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세가 규제당국의 더 많은 조사를 불러올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옐런 재무장관 내정자는 반(反)암호화폐'로 유명한다. 그가 취임하면 가상화폐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 성장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최근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조작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루비니 교수는 파이낸스 라이브에서 "쓸 데도 없고 효용도 없다"며 "자기 실현에 의한 투기적인 상승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 무리의 사람들에 의해 전적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스테이블 코인 을표방한 테더(tether)조차 명령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암시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더 많은 테더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을 방어할 수 있다는 설명도 했다. 루비니 교수는 2017년 1000달러였던 비트코인이 그해 말 2만달러 가까이 오르다가 이듬해 3000달러로 떨어졌듯이 조만간 비트코인의 가격 거품이 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루비니 교수는 2018년 10월 미 상원 청문회에서 "모든 사기와 거품의 어머니"라고 말하는 등 그동안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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