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로 인한 사업 침체 이후 루프트한자는 회사의 생존을 위해 독일 정부로부터 90억 유로의 대출을 받았다. 항공 교통의 회복이 당초 계획보다 느려지면서 루프트한자는 운행을 대폭 줄였다. 12월의 경우 전년 동월에 비해 승객이 10% 미만이었다고 슈피어는 말했다.
슈피어는 "앞으로 업무를 재배정하고 구조적 비용 절감 및 시간제 근무 모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 모델은 현재 노조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루프트한자는 약 5000명의 조종사와 2022년 3월 말까지 운영상의 이유로 인력의 조정을 피하고 이들을 보호하기로 합의했다. 항공사와 조종사 조합은 위기 단체협정에 합의했다. 그 대가로 루프트한자는 내년 말까지 단시간 근무를 연장하고 그에 상응하는 임금 삭감으로 근로시간을 단축하며 임금인상을 유예할 수 있게 됐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