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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시가총액 '20조 클럽' 입성...12월에만 주가 46%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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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시가총액 '20조 클럽' 입성...12월에만 주가 46% '폭등'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말 주가 7만2100원에서 이달 28일 종가 기준 12만4500원으로 올해 72.68% 상승했다. 자료=NH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말 주가 7만2100원에서 이달 28일 종가 기준 12만4500원으로 올해 72.68% 상승했다. 자료=NH투자증권 HTS

LG전자가 시가총액 '20조 클럽'에 입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말 주가 7만2100원에서 이달 28일 종가 기준 12만4500원으로 올해 72.68%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20조3742억 원으로 올해에만 8조5751억 원이 증가했고, 시가총액 순위도 지난해 말 27위에서 17위로 10계단 상승했다.

한국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도 20조 원 이상인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SDI, 카카오, 삼성물산, LG생활건강, 기아차, 셀트리온헬스케어, POSCO, 현대모비스, LG전자 뿐이다.

LG전자의 강세는 지난 23일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사인 캐나다의 마그나와 손잡고 '전기차 부품 합작사'를 세우겠다고 밝히면서 부터다.

전장 사업 기대감으로 12월 들어서만 주가가 45.61% 급등했다.

LG전자와 마그나와의 합작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주주총회 등을 거쳐 내년 7월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월별 주가등락률을 살펴보면 1월(-8.6%), 2월(-8.35%), 3월(-20.2%), 4월(13.9%), 5월(8.01%), 6월(6.58%), 7월(11.87%), 8월(19.09%), 9월(8.91%), 10월(-8.4%), 11월(1.79%), 12월(45.61%) 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최저가는 4만1850원 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며, 최고가는 12만4500원 이다. 최저가 대비로는 197.49% 상승했다.

LG전자 월별 주가 등락률.  자료=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월별 주가 등락률. 자료=한국거래소


금융투자업게에서는 LG전자 주가의 재평가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마그나와 합작법인 설립으로 LG전자 모터·인버터의 경쟁력이 강화된다”며 “고객사 다변화 등 높은 진입장벽을 가진 파워트레인 시장 내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전장사업에 대한 가치의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 미뤄지는 자동차전장(VS) 사업부 턴어라운드 시점과 코로나19에 가 등의 심리 불안감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해소시키기 충분하다”며 “2018년 8월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 인수 당시 모멘텀을 넘는 중장기 먹거리 확보로 멀티플 상단 돌파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목표가의 경우 메리츠증권 16만7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 15만8000원, 유진투자증권 14만 원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